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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6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않아도 됩니다. 5월 실외 마스크 착용이 부분 해제됐으나,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공연과 스포츠, 축제와 집회 참여 때는 의무였던 것이 전면 해제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의무제를 실시한 지 2년여만입니다. 야외 활동 재개 걸림돌이 사라짐으로써 일상 회복을 더 기대할 수 있는 단계에 오게됐습니다.그렇지만 여전히 20% 안팎은 확진 경험이 없는 데다가 겨울철 재유행 및 독감 환자로 인해 실내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를 통해 확산되는 감염병 전파를 막는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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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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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벼랑 끝에 몰린 강원도내 대학들이, 재학생 이탈로 이중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5000여 명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신입생을 중심으로 탈락 비중이 확대되면서 도내 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이탈은 지역의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절실합니다.학생 중도 탈락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내 9개 대학의 2021학년도 재학생 9만4317명 가운데 5.36%에 달하는 5059명이 대학을 떠났습니다. 이는 전년도 탈락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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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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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2022)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습니다. ‘강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서있는 의료기기 및 의료분야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입·출국 제한을 해제하면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22~23일 원주에서 열리고있어 제품을 선보인 관련 기업의 기대가 큽니다. 90개 기업에서 재활치료기와 피부미용기 등 전통적인 헬스케어기기는 물론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영상진단장비 등 병원용 의료장비와 백신 제품을 내놓았습니다.의료기기전시회는 원주지역에 모여들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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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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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가 젊은 층의 교통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 우려가 커지자 춘천과 강릉, 원주 등 도심권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 기동대와 암행순찰차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해 대책이 요구됩니다.전동킥보드를 비롯해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교통사고는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로는 2019년 6건, 2020년 13건, 2021년 2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며 올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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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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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가 신설 해양경찰청 인재개발원 건립 후보지 1차 관문을 통과하고 최종 선정을 향해 힘껏 뛰고 있습니다. 강원도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는 12월 결정하는 건립지를 놓고 삼척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곳은 충남 당진시와 보령시입니다. 2027년 개원 예정인 인재개발원은 직원 200명이 상주하고, 연간 7000명에 달하는 교육생이 방문하므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호기로 충남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유치 활동이 만만치 않습니다.보령·서천이 지역구인 장동혁 국회의원은 해경 지휘부와 해수부 장·차관 등을 만나 유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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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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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납 경쟁 조달체계 도입으로 접경지역 군납 농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제도 도입 1년 차 공급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쟁 체계에 따른 피해 우려가 고스란히 현실로 드러나 농가의 한숨이 깊습니다. 접경지 군납 농가들은 제도 폐지를 위해 군부대 쓰레기 반입 저지 시위를 벌이며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군 급식 군납 계약기간은 올해 4월 초부터 내년 3월 말까지입니다. 따라서 이번 2분기(4~6월) 공급실적이 경쟁 조달체계 도입에 따른 첫 실적이 됩니다.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물량은 지난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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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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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역 은행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은행이 없는 곳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강원도와 충청권뿐입니다. 유일한 향토 은행이었던 강원은행이 문을 닫은 이후 지역은행이 장기간 부재한 상황이어서, 지역 친화형 금융기관의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설립은 특별자치도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금융 주권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설득력을 갖습니다.도민들은 강원은행이 사라지면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과 이에 따른 지역 금융경제의 낙후,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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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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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프로축구단 전용구장 및 홈 경기장을 둘러싸고 불필요한 지역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전용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가 백지화하고, 향후 3년간 홈경기 공모제안도 착수했다가 철회하는 등 잇달아 갈팡질팡하는 강원도정이 논란을 일으키며 반발을 불렀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화합을 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를 무색케하며 불만을 일으키고 논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강릉지역 시민단체와 체육단체는 9월 2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FC 홈경기 부당결정 철회’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앞서 9월 15일 정광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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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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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가 다섯차례 회의 중 4회를 서면으로 진행해 졸속 우려가 나왔습니다. 춘천시중장기발전계획과 연동돼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제인데, 서면심사 위주로 진행한 것은 형식주의로 흐른 것이어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의 운영 효율성 등을 이유로 들고있지만, 수십억원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이므로 안이한 행정 처리로 비칩니다.이 심의회는 22년 들어 50억원이 투입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수십억원을 들여야하는 사업 12건을 처리했습니다. 재정 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으면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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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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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지로 강릉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18일 새벽 미국 LA에서 개최된 최종제안 발표 결과 대한민국 강릉이 경쟁도시인 대만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년 10월 19∼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확정됐습니다. 총회 유치는 2018년 동계올림픽에 이은 쾌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도와 강릉시는 도시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경제 유발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습니다.행사에는 총 100여개국이 참여하고, 참가 인원은 6만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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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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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이 살해된 사건 여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성이 같은 직장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전 피해자 의사와는 반대로 가해자는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자행했고, 신변 보호 요청까지 나왔는데도 끝내 무참하게 사망해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하루하루 일상을 피폐하게 몰고가는 스토킹범죄를 일각에서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라는 망언까지 나와 공분을 보탰습니다.‘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2021년 4월 제정됐지만, 과거 경범죄 취급해온 폐습이 여전히 사회에 팽배함을 보여줍니다. 스토킹 범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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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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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학교폭력이 예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온라인 수업과 부분 등교로 줄었던 수치가 다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우정을 쌓고 학업에 전념해야 할 학교에, 여전히 폭력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불어 자녀를 등교시킨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학교 폭력 증가는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도내 학생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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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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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법천사지 유적 발굴조사에 이어 80억원을 들인 유적전시관이 전문팀조차 없이 9월 개관키로 해 지역사회 및 강원문화계 우려가 큽니다. 법천사지 유적 조사는 20년에 걸쳐 막대한 국비와 강원도비, 원주시비가 투입된 모범사례입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희소한 사적지로 탄생했으나, 현지에 전문 전담팀이 상주하지 않은 채 탐방객을 맞는 것은 그동안 원주시가 공들여온 성과를 마지막 순간에 빛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어서 안타깝습니다.유적관이 들어선 법천사지는 국보 2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주 출신으로 고려시대 국사를 지낸 지광국사 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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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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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와 해외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 8월 중순에 이미 평년 수준의 승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운항 노선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광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호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공황 활성화의 추세에 맞춰 인프라 확충 등 과제를 해결한다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공항 이용객 집계 결과 2020년 23만8000명, 2021년 20만4000명에 이어 지난 8월 13일로 3년 연속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연말까지 이용객은 34만여명으로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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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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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부담을 줄이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취업 전선에 나선 노인이 늘었습니다. 강원도는 전국 평균 수치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청년층은 전국 평균보다 7.6%p 줄어든 반면 고령층은 8.3%p나 많이 경제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노년층 취업은 꾸준히 증가 추세여서 급증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수가 생활비 부족과 자산 불평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취업 이유로 밝히고 있어 강원도가 타시도에 비해 그만큼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열악한 노년층이 많음을 보여줍니다.강원도와 중앙정부는 부쩍 늘어난 노년층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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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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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원위원회 단독 설치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국무총리 소속으로 각각 운영해왔던 제주·세종 지원위원회 통합을 확정해,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도 합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것입니다. 지원위가 통합 운영되면 고도의 자치권 행사를 위한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특별자치도 지원위 통합은 정부산하 위원회 정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제주·세종위원회를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산하 위원회 정비 방안을 발표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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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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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경찰서에서 발생한 여성 동료 집단적 성희롱 사건이 재차 질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찰 여럿이 여성 동료를 장기간 성희롱해 온 사건이어서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가 돼야 하나, 오히려 피해 여성에게 보복성으로 비치는 일이 발생해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서 측은 성희롱 피해자가 과거 복무한 업무를 감찰한 것으로 설명하지만 피해자 및 여론은 ‘2차 가해’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2021년 3월 세상에 알려진 경찰 성희롱 범죄는 경찰서 안에서 갓 임용된 여성 경찰을 상대로 2년에 걸쳐 지속됐던 사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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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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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오는 11월 말 강원 학생 성장 진단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평가는 학력 신장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신경호 교육감의 역점사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계와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멈추지 않아 제도로 안착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됩니다.진단평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2~3학년이며,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초교 4학년 영어 제외)입니다.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각 학교가 평가일을 선택합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 치러지는 도 단위 학업성취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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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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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소재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부지 정리 비용을 전액 국비가 아닌 지방비 반반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어 개탄스럽습니다. 태백시 인구가 4만명 이하로 주저앉는 등 침체 쇠퇴하는 지역 현실을 도외시하는 일방적인 처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소통의 기회를 제대로 마련하지도 않은 채 현장과 동떨어진 재정 분담을 요구하는 방식의 일처리는 철회해야 마땅합니다.산업부는 폐광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놓고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특성에 맞는 세부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지적해왔지만, 실상은 기반이 부실한 상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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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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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지역 내 신축 도 청사 유치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북과 동내면, 근화동·소양동 등 지역마다 도 청사 이전의 당위성을 내세우면서 경쟁을 벌여,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강원의 미래를 내다보고 백년대계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도 청사 부지가 지역 이기주의에 영향을 받아 선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도는 최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내달 중 평가 기준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신축 후보지와 관련, 현 청사 부지와 민선 7기 도정·춘천시정에서 낙점한 캠프페이지를 포함한 춘천 내 국공립부지로 우선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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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