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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바로 이어지는 폭염,그리고 다시 바이러스…유독 힘든 2020년의 여름 끝자락에 위로를 전하는 힐링 영화들이 극장가를 채운다.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춘천 출신 배우 양흥주가 출연한 ‘남매의 여름밤’은 누구나 공감할 가족 이야기로 소소한 위안을,푸른 양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청춘은 흔들리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오롯한 휴식이 어려워진 올해 늦여름,영화로 위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남매의 여름밤영화 ‘남매의 여름밤’이 지난 20일 개봉한 가운데 평단의 호평과 함께 관객의 뜨거운
영화
한승미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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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으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누적 관객 수는 300만5천168명으로 집계됐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 5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1일째에 300만명을 넘었다.홍원찬 감독이 연출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영화
연합뉴스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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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연출,강동원·이정현 주연의 ‘반도’가 캐나다와 북유럽 관객을 만난다. 배급사 뉴(NEW)는 ‘반도’가 오는 7일 캐나다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이달 21일 개봉 예정이다.캐나다에서는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캘거리 등 주요 도시 42개 관에서 개봉한다.기존에 캐나다에서 개봉했던 한국 영화는 10개관 미만 규모였던 것과 달리 42개 관에서 선보여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배급사는 전했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에서도 아이맥스 포맷으로 개봉한다.지난 달 30일 이미 덴마크와 아이슬란
영화
연합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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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의 개봉을 앞두고 그의 대표작들이 관객을 먼저 만난다. 우선 개봉 20주년을 맞은 ‘메멘토’가 19일 재개봉 한다.‘메멘토’는 아내가 살해당한 뒤,1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사진과 메모,문신으로 남긴 기록을 따라 범인을 쫓는 스릴러로,놀런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로 꼽힌다.개봉 당시 유수 영화제에서 57개 부문을 수상하며 ‘천재 감독’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다. 개봉 10주년을 맞은 ‘인셉션’도 다시 국내 관객을 먼저 만난다.타인의 무의식에 침입해 생각을 훔친다는 설정에서
영화
연합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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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의 절정을 맞아 영화계에도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쾌한 애니메이션들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한다.어른 관객들은 호화 캐스팅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에 덧입혀진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여기에 성인들을 위한 레전드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의 귀환도 기다리고 있다.8월에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한다. ■ ‘애니멀 크래커’마법의 과자를 먹으면 동물로 변신한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작품이다.삼촌의 유품으로 남겨진
영화
한승미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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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이 여름 극장가에서 만난다.지난 29일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과 오는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는 국내 톱배우들이 총출동한다.특히 영화 ‘신세계’,‘강철비’ 등 흥행작을 통해 이미 한번씩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의 조합들을 다시 볼수 있어서 이들의 재회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름만큼 뜨거운 브로맨스에 장르적 매력이 더해져 여름 극장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철비2:정상회담‘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
영화
한승미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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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극장가를 물들이고 있다.아시아를 뒤흔든 중국의 청춘 로맨스 ‘소년시절의 너’가 국내에서도 외화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배우 심은경의 첫 일본 영화 진출작으로 알려진 ‘블루 아워’가 지난 22일 개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적도 문화도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청춘의 성장통을 그려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일본과 대만,이웃나라 청춘들의 이야기여서 국내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진하게 이끌어 낸다.각자의 이유로 방황하며 성장통을 겪는 청
영화
한승미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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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강원도 영화 관객과 매출액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수준에 그쳤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극장 관객수는 7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1만명의 70%가 넘는 195만명이 감소한 수치다.매출액 역시 71.8%가 줄어든 61억원에 그쳤다.상영편수가 지난해 상반기 277편에서 318편으로 41편 증가했음에도 관객수는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수도 32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7690만
영화
한승미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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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활동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진다. 명필름은 노회찬재단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영화사풀과 함께 노회찬 전 의원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 6411’을 제작한다고 밝혔다.연출은 ‘미스터 컴퍼니’,‘제주노트’ 등을 만든 민환기 감독이 맡는다. 노회찬재단은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제작비 후원과 노 전 의원 영상과 사진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영화는 타계 3주기를 맞는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김여진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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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카사키 영화제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은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이 영화 ‘블루 아워’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블루 아워’ 주연을 맡은 심은경은 20일 언론 시사회 후 하코타 유코 감독과 함께 언론 간담회에 참석하는데 이어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카호와 함께 당일 저녁 7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심은경은 지난 3월 ‘신문기자’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블루 아워’로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카호와 최우수 여우
영화
김여진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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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해 온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완전히 다른 장르의 작품을 통해 스크린 속 여성 서사의 힘을 더하고 있다.최근 개봉한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로 극장가를 달구고 있고,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에서는 액션 히어로로 귀환했다.■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영화 ‘밤쉘’은 201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성폭력 고발 ‘미투운동’을 촉발시킨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미국 전역을 흔들었던 폭스뉴스 사내의 권력형 성폭력 문제와 이를 고발한 여성들의 이야기다.개
영화
한승미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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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과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18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원주 청소년자립센터 때때에서 ‘내 인생은 로드무비-영화 더하기 환기’를 진행한다.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영화와 인생을 연결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영화 ‘리틀 포레스트’,‘보이후드’ 등을 관람하며 이밖에 영화를 주제로 한 영화 로케이션 찾기,초간단 영화 만들기,원주옥상영화제 즐기기 등이 진행된다. 한승미
영화
한승미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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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상위원회가 오는 22일부터 춘천,원주,강릉으로 나눠 ‘강원,영화학교’ 워크숍 운영에 들어간다. 먼저 춘천에서는 단편 극영화 제작 워크숍과 연기 워크숍이 진행된다.단편 극영화 제작워크숍에서는 ‘철원기행’의 김대환,‘춘천,춘천’의 장우진 영화감독이 강사로 나서고,연기 워크숍에서는 춘천출신 양흥주 배우가 강의할 예정이다. 원주에서는 영화 ‘졸업’의 박주환 영화감독 등이,강릉에서는 ‘나는보리’로 주목받은 김진유 감독.‘더블랙’의 이마리오 감독 등이 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승미
영화
한승미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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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코로나19를 고려해 입장 관객수를 제한,축소된 형태로 열린다.영화제 규모는 일부 줄어들지만 출품작은 역대 최다로 접수,상영작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이번 영화제에는 단편 979편과 장편 46편 등 1025편의 영화가 접수,이 중 24편의 상영작이 확정됐다.장편영화에는 지난해 열린 영화제들에서 크게 주목받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과 화제의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 두 편이 선정됐다.단편영화는 최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김승희 감독의 ‘호랑이의 소’ 등
영화
한승미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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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코로나19사태를 감안,입장 관객 수를 제한하는 축소된 형태로 열린다.그러나 출품작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고심 끝에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오는 8월 7∼9일 사흘간 강릉 정동진초등학교에서 열린다.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올해 거리두기를 감안,공식 예매처를 통해 입장 티켓을 사도록 형태를 바꿨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단편 979편과 장편 46편 등 총 1025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이중 장편 2편과 단편 22편 등 24편의 상영작을 확정했다.장편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과
영화
김여진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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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다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영화는 밀레니얼 세대의 재난 극복 과정을 쫓는다.영화 속 주인공들도 평범하게 설정됐다.가족과의 연락이 끊긴 채 아파트 안에 혼자 남겨진 청년 준우.집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과 턱없이 부족한 물과 식량의 이중고 속에서 그는 실수를 연발하며 한계에 다다른다.특히 데이터나 와이파이 등도 끊겨 디지털적으로도 단절되면서 외로움에 좌절한다.밀레니얼 세대의 생존기를 다룬 만큼 드론을 비롯한
영화
한승미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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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거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 는 2020년 신입회원 초청자 819명을 발표했다.이 중 배우 명단에는 ‘기생충’의 주역이었던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포함됐다.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미 2015년 회원이 됐다. 연합뉴스
영화
연합뉴스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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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영화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입장 관객을 제한하는 형태로 다음 달 7∼9일 제22회 영화제를 개최한다.입장권 유료 예매와 방역 대책, 프로그램과 운영 변경 시간 등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는 단편 979편과 장편 46편 등 1천25편이 접수돼 역대 최대 출품 규모를 기록했다.장편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주목받
영화
연합뉴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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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폐막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역 특색을 충분히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회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치러진 오프라인 영화제였던만큼 프로그램 구성과 방역 등의 측면에서 영화계의 시선이 쏠렸었다. 영화제는 월정사 경내,용평리조트,올림픽메달플라자,대관령도서관,포테이토 클럽,바위공원 등 평창지역의 다양한 공간들을 대안 상영관으로 활용,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상영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지친 관객들이 ‘일상의 평화’를 오랜
영화
한승미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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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가 훌쩍 찾아 온 초여름 극장가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오랜만에 찾아온 SF 재난영화부터 인권을 재조명하는 영화까지.드넓은 바다가 더위를 씻어버리면서도 어두운 심해와 같은 무한한 공포,혹은 수평선의 풍경처럼 조용히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부력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 캄보디아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폭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다.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 14살 소년 차크라.하지만 브로커는 약속과 달리 차크라를 저인망 어선에 태워 바다 한 가운데에 밀어 넣는다.
영화
한승미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