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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춘천시는 현 환경공원의 실태에 대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2450 플랜을 내놓았다.오는 2024년까지 생활 폐기물을 50% 감소 시키겠다는 내용이다.보기에는 정말 좋은 타이틀이다.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 정책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고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생활 폐기물이란 시에서 활동하는 인구와 관광객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거치며 배출되는 폐기물,즉 인구와 관광객에 비례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말한다.이 생활 폐기물을 50% 줄이자는 것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제한하라는 말이다.과거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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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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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강원도민의 염원으로 창단된 강원FC는 강릉에 둥지를 틀고 운영해 오다가 2018동계올림픽 보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불가피하게 평창을 거쳐 현재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지난해 성적 부진과 구단 운영 문제 등으로 감독과 대표이사를 교체,올해는 심기일전 해서 구단을 새롭게 정비해 합리적으로 운영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6월 2019 FIFA-20 월드컵에서 강원FC 소속 이광연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준우승을 거두며 강원FC의 위상과 강원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구단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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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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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동해안 일대가 불바다가 되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엄청난 산림과 재산 피해가 있었다.필자는 그 산불로 살고 있던 고성 토성면 인흥리의 집과 창고,축사 등이 완전 전소되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다.사상 유래 없는 큰 재난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재민들을 위해 많은 국민들이 앞을 다투어 성금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되었다.또 범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산불 조기 진화가 이뤄졌으며,피해 복구에 희망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다.아직 산림 피해자와 상공인들의 경우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예전의 다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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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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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은 재향군인의 날이다.1951년 7월,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회담이 시작되자,외신기자 회견을 통해 휴전회담을 반대하는 소신을 밝히면서 “시설과 장비만 허용된다면 25만명의 병력을 더 창설할 수 있다”며 향군창설을 언급했다.이승만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향군은 병역법에 의거,전역한 육군 예비역 2000여 명을 모체로 1952년 2월 1일 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동아극장에서 허정 당시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창설식을 가져 올해로 창설 67주년을 맞았다.향군의 설립 목적은 국방부 병무행정의 집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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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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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일학습병행의 내용과 방법 및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의 근로조건의 보호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일학습병행과 자격을 연계해 학습근로자의 고용촉진 및 사회적·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으로,사업의 안정화와 내실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된 것이다.일학습병행이란 독일의 도제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해 현장중심의 인재육성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지난 20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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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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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중국의 전설적인 태평성대(요순시대)에 백성들이 농기구나 막대기로 땅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행복한 마음을 노래로 표출하니 악기가 없던 시절에 농기구나 막대기로 땅을 두드리며(擊壤) 노래를 한다.‘日出而作 日入而息(일출이작 일입이식-해뜨면 일하고 해지면 쉰다)/耕田而食 鑿井而飮(경전이식 착정이음-땅을 갈아 식사하고 우물파서 물마시니)/帝力於我何有哉(제력어아하유재-황제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 있으랴?)’임금도 함께 농사짓고 수렵하니 누구나 똑같은 조건이고 그러한 삶에서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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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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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이라는 한자를 눈여겨 본적이 있는 사람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입이 세 개로 구성되어 있다.즉 입(口)이 세 개나 필요할 정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그걸 산(山)에 가두어 놓고 막아버렸다는 뜻이다.사람들이 마음 속에 하고 싶은 말들을 풀어내지 못하고 가둬두면 스트레스가 되어서 결국 암이라는 큰 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인데,특히 팍팍한 조직 문화와 딱딱한 인간관계를 갖는 우리 사회 특유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매우 실감나는 이야기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든, 사회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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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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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원도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에서 탁족(濯足)을 즐기고 푸른 동해안의 해수욕장에서는 모래찜질과 해수욕,해양스포츠로 더위를 이겨내는 여름 최고의 국민 휴양지다.여름 한철에는 강원도를 찾는 도로와 철도가 북새통을 이뤄 관광지의 명성을 누리고 있으나 입추,처서를 지나면 피서객과 관광객은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어게인(Again)강원,즉 사계절 관광의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전국 제조업 생산 중 단 2%만이 강원지역에서 이뤄진다.반면 도내에서 관광산업으로 파생된 경제활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생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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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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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진정한 레거시는 대회를 계기로 만들어지는 문화관광 콘텐츠다.정부는 강원도를 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관련 예산을 확보,문화관광 콘텐츠를 실천해야 한다.올림픽을 통해 오랜 지역 문제와 국가적 과제를 동시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담는 일은 차근차근 실천에 계속 옮겨야 할 일로 중요한 당면 과제였다.그런 점에서 정부 및 강원도 관계자에게 감히 동계올림픽 배후 대책과 관련해 몇 가지 돈키호테적 의견을 제안하고자 한다.첫째,정부에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과 공사 수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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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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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인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는 지난 1984년 개관해 실향민은 물론,분단의 아픔을 겪은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고향의 가족을 그리는 터전이었다.해발 70m 높이에 세워진 고성 통일전망대는 그간 통일안보의 교육장 기능을 맡아 해마다 60여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았다.그러나 건물이 낡고 노후한데다가 안전사고가 우려돼 신축하기로 결정,고성군은 기존 건물에서 서쪽방향으로 약10m 떨어진 곳에 총사업비 68억8000만을 투자해 지상3층 높이 34m의 초현대식 고성 통일전망타워를 건축해 지난해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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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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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석으로 선선함을 더하고 있다.춘천시청 신청사 건립문제를 지적하고자 펜을 들었다.춘천의 겨울날씨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던 때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모습을 보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실공사가 되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그 당시 기우(杞憂)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청사에 빗물이 누수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춘천시민이 들었을 것이다.영하10도 이하의 맹추위에 콘크리트 타설은 양생에 많은 영향을 준다.공기를 맞추려고 서둘렀는지 모르겠으나 무리한 동절기 공사로 구조물에 하자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물론 과거보다 건축 시스템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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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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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탄광촌,석탄,광부이다.과거 태백에서는 52개 탄광이 가동돼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국내 석탄산업 1번지였다.검은 황금이라고 불리던 석탄은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다.전국 각지에서 산업전사로 불렸던 광부들이 몰려들면서 태백 인구는 지금의 3배인 12∼13만명에 달했다.그러나 이처럼 태백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었던 화려한 이면에는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진폐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1만 3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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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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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득,마지막 땀을 털고 더운 계절을 밀어내고 돌아서보니 곱고 환한 빛들 앉았던 자리마다 가을이 한 장씩 내려앉기 시작한다.곧 앙상한 계절이 올 것이다.하현을 지난 그믐달빛 손톱마다 하얗게 돋아나는 날 ‘소리로 울리는 이영춘 시문학’ 잔치에 초대를 받아 설렘과 행복을 싣고 춘천에 갔다.시인들의 마음에서 푸른물결이 출렁출렁 번져나가 강물도 하늘도 우주까지도 푸르름으로 물들었다.청정의 도시 춘천을 ‘춘천’하고 부르면 봄물이 파랗게 돋을 것 같다.강원도 사람들은 참으로 해맑고 순수해 천연기념물 같다는 여운을 지울 수가 없다.행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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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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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가 대내외적 침체에 빠져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한다.이중 가장 중요한 문제인 고용 위기에 대해 학생들과 고민하는 것이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일이다.최근 강원도는 친환경 소형 전기차인 이모빌리티(e-mobility) 산업 육성으로 강원형 일자리를 만들고 신규고용을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새로운 환경을 맞이한 업계에서는 자동차 차체 수리와 친환경 도장 분야에서 고용을 기대하고 있기에 전기자동차 기술 인력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자율 주행 기술,친환경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및 제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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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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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밴드 멤버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밴드를 탈퇴하는 일이 있었다.어떤 식으로든 폭력으로 누군가의 인권을 해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고 마땅한 처분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필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 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고,업무상 많은 상담과 소송을 수행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반응과 대처에 대해 아쉬움이 든 경우가 많았다.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폭행,감금,협박,명예훼손·모욕,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사이버 따돌림,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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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범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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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 시대를 돌파했다.인구 5명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최근엔 ‘반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지칭한 ‘펫팸족(Pet+Family)’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개,고양이,새 등 애완동물과 승마용 말을 ‘반려동물’로 부르기 시작했고,해외에서 먼저 전파되다가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이젠 동물의 지위가 격상됐고,반려라는 단어에 알맞게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최근 강원도를 통계적으로 들여다보면 4만9000마리의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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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 강릉시 가축방역담당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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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중 “여우를 피해서 호랑이를 만났다”라는 말이 있다.이는 갈수록 더욱 더 힘든 일을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요즘 날씨가 꼭 그렇다.여우같은 장마가 끝나더니,집중호우와 태풍이라는 호랑이가 수시로 한반도를 덮쳐오고 있다.매해 장마가 끝나도 우리 머리 위에 무섭게 쏟아져 내리는 비를 종종 만나게 된다.지난 7월 말,장마가 끝났다는 언론보도 후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많은 사람이 의아해했으며,언론에서는 “장마 끝났다더니…?”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쏟아졌다.이는 장마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마 후 발생하는 집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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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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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이 하는 경제침략은 무슨 작태인가?우리 대한민국을 얼마나 얕보고 만행을 저지르는가?지금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구한말하고 똑같이 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킨 것은 지난 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못된 짓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아베는 본인 할아버지의 말을 실천하려는 것 같다.참으로 한심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겠다.아베의 할아버지는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다.그는 일본이 패망한 후 조선총독부가 폐지되고 1945년 9월 12일 일본으로 떠나면서 했던 마지막 연설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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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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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경찰,기소는 검찰,혜택은 국민에게” 현재 진행중인 ‘수사구조개혁’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구다.수사구조개혁의 가장 큰 혜택이 바로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의미다.현재 우리나라 검찰은 ‘기소권’에 더해 직접 수사권과 수사지휘권,독점적 영장청구권,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의 우월적 증거능력,형 집행권 등을 통해 형사사법체계 전체를 지배하는 실정이다.일부에서는 수사구조개혁을 마치 경찰과 검찰의 밥그릇 싸움처럼 보고 있다.하지만 수사구조개혁의 최종 완성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현,국민 인권을 보호함으로써 참다운 민주주의를 실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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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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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유화(七月流火)!글자 뜻만 보면 한여름 불볕더위로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아주 무더웠던 여름의 날씨가 가을 기운에 자리를 내주는 때를 말한다.중국의 가장 오래된 시집인 시경 중 빈나라 농민이 농촌 풍경을 노래한 빈풍편에 ‘칠월유화(七月流火) 구월수의(九月授衣)…’라는 구절이 있다.칠월유화는 가을의 초입인 음력 칠월이 되면 더위를 상징했던 정남의 별 화성이 서쪽으로 흘러 자리를 비킨다는 뜻이다.즉 더위가 끝나고 가을이 닥친다는 것이다.구월수의는 구월에는 추워지므로 가족들에게 겨울옷을 주어 추위를 막아야 한다...
요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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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