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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춘천 연장 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 지정 기준 개선 작업에 나선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존 경춘선 철로를 활용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 SOC 공약인 GTX-B 노선 춘천 연장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원 장관의 발언은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허영 의원은 지난 5일 회의에서 GTX-B 노선 춘천 연장의 당위성 및 연장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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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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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과 나흘간의 연휴가 다가왔지만 풍족한 기분보다 우울한 소식이 더 많아 안타깝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생활공간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태풍으로 무려 10명이 생목숨을 잃는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내에서는 산불 재해를 입은 삼척에서 추가 태풍 피해가 있었고, 원주에서는 폭우로 실종된 노부부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지만,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다가 금리 인상이 겹쳐 빚을 갚아야 하는 가정과 기업에서는 삼중고, 사중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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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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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가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역 사정에 취약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원도 관련 연구가 거의 없어 해박한 지역 사정에 기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원도 및 시군 단위 정책 개발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강원연구원 수장으로 적임일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정치적 활동 이력 보유와 주민등록 말소 이력 등 도덕성 및 여야를 아우르며 통합하는 강원도적 발전 지향에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강원연구원은 강원도 중·장기 개발전략 및 지역경제 진흥 등 지역 개발과 관련된 체계적인 조사·분석 등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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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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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최한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달부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지역 현안 사업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양양군민과 도민들의 심경은 착잡합니다. 사업 자체가 정쟁의 대상이 돼 추진에 차질을 빚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논란이 되는 부분은 20대 대선을 약 3주 앞두고 국민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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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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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영향이 6일을 고비로 7일까지 계속돼 영향과 피해 정도가 주목됩니다. 오늘 이동이 많은 출근 및 등교 시간대에 태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5일 중앙정부는 휴업과 휴무 여부를 자율적인 권고에 맡겼지만, 일각에서는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는 공공에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임인데, 불만이 쏟아지고 불안을 야기함으로써 재난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일선에서 재난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주체는 강원도와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자연재해 예방, 대비에 이은 대응과 복구 관리에 행정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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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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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피서철을 맞았던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최장 두달 동안의 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올여름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40%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피서 기간 내린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급증한 점은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상가도 다소 활기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와 대형마트 중심의 소비 비중이 높아, 지역 상권이 기대한 만큼 특수를 누렸는지는 불분명합니다.올해 도내 동해안 83개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 수는 692만699명으로 지난해(502만4559명) 대비 37.7% 늘어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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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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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일과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향에 들게 돼 방재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강도가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태풍은 바람, 비, 해일 복합형태여서 폭풍과 홍수를 동반하며 가장 심각한 재난을 일으키는 기상현상입니다. 특히 7일 새벽 독도 북동쪽 320㎞ 지점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돼 강원도 동해안을 강타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실을 보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합니다.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항구와 백사장 일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인명과 선박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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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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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과 영동북부권의 제1현안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이달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 2016년 국가사업으로 확정됐지만 6년 동안 첫 삽을 뜨지 못했는데, 드디어 공사를 시작합니다. 숙원사업인 만큼 춘천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주민들의 감회가 남다를 것입니다. 예산 확보 등 준비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이 사업 착공식을 정부가 별도로 개최키로 한 것도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춘천~속초 동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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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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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처음으로 원주시 내국인 인구가 3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미 21년 말 등록 외국인을 합쳐 36만명 시대를 연 것에 이어 8월 31일 기준 내국인 36만51명을 기록했습니다. 원주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정책이 시행된 노무현정부 때인 2008년 3월 도내 최초 30만명을 넘겼습니다. 원주시 인구 급증세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에 힘입은 것입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급성이 더 커졌음을 보여줍니다.30만명을 돌파한 2008년 이후 원주시 관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한 곳은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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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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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기대 수명이 82.8세로 서울시민의 84.8세보다 2년 짧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부족한 의료 인프라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 환경 개선에 대한 당위성이 강조됐지만, 도민들의 체감도는 훨씬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여겨집니다. 의료 인프라 부실은 인구 유출과 지역 공동화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도민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국토연구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시민들의 기대 수명은 83.9년으로 비수도권 83.1년보다 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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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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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의 단합이 요구되는 가운데 도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소속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함께 만난 일은, 많은 현안과 과제를 안고 있는 강원도로서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의 협치 의지는 특별자치도 성공적 추진과 강원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29일 도청에서 열린 도-민주당 도당 첫 현안 간담회는 의례적인 만남 이상의 소득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도에선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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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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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강원농업인들이 판매에 애태우는데, 강원도내 다수 공공기관은 지역농산물 우선구매법을 비웃듯 외면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보훈복지의료공단은 4억7700만원을 구입한 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적십자사는 0원이어서 21년 실적은 대조적이었습니다. 기관별 구매 실적 편차가 심한 것은 물론 같은 기관이라도 연도별로 수억원의 편차를 드러내 개인 성향에 따라 좌우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지역농산물 이용 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농산물직거래법)에 의해 공공기관장은 조달계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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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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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안에 지역화폐 지원은 ‘0원’인 것으로 드러나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화폐는 그 지역안에서 소비되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다수인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며, 상권 유지에 기여해왔는데 갑작스럽게 내년 예산에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것입니다. 2022년 한 해동안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7000억원 규모였던 것에 비하면 ‘0원’이라는 초유의 황당한 지경을 맞게 됐습니다.당장 강원도 및 15개 시·군은 가뜩이나 재정에 압박 요인이 됨으로써 사실상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폐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기에 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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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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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무총리 소속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전국적으로 통합 운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 설치에 난항이 예고됩니다. 지원위가 제주·세종을 포함해 통합되면 내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동력이 약화돼 강력한 자치권과 특례를 보장하기 힘듭니다. 도민 역량 결집과 함께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김진태 지사는 최근 본지가 주최한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접경권역 대토론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선 정부 지원위 설치가 시급한데 명쾌한 답을 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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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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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에 도내 이·통장들이 역량을 결집, 도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도지부는 최근 원주에서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내년 6월 시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자치도 완성을 위한 도내 이·통장 활동은 진행 과정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특별자치도는 강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과 더불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친화형 계획, 공통 현안을 해결할 권역별 대응 등 3가지 방향으로 전개돼야 합니다. 우선 강원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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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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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석면이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면은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으며, 이전에 쓴 석면은 철거가 종료돼야 했으나, 아직까지 강원도내 198곳 학교는 방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측은 전체 석면 중 96%가 제거됐다고 밝혔으나 환경단체와 학부모단체 조사에 의하면 18개 시군 중 석면이 없는 학교는 한 지역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석면 문제 심각성 인식에 있어서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라 재점검이 요청됩니다.환경보건시민센터, 강원환경운동연합,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한국석면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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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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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 의정비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태백시의회가 가장 먼저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의정비를 올리지 않고 시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태백시의회가 앞장서서 경제적 고통을 나누기로 한 결정은 바람직하지만, 강원도내 의회별 의정비 격차가 30%에 가까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방의원 의정비는 중앙정부에서 정한 고정적인 의정활동비와 각 지자체에서 정한 월정수당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지자체별 월정수당 규모가 다르다 보니 총액은 천차만별입니다. 도내 18개 시군의회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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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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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규모 문화행사들이 예산 감축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도정을 비롯해 여당 소속 지자체장으로 교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정책 재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내세웠던 ‘평화’와 ‘의미’ 중심 문화는,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들어서며 ‘민생’과 ‘경제’ 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입니다.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한 정책적 판단으로 보이지만,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우선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들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나란히 시작된 도내 국제 단위 영화제 2개가 두 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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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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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이 시장과 마트를 막론하고 작년보다 고공행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상품권 발행량을 늘리고, 공공사업 대금은 추석 전에 지급키로 했습니다. 추석 때 주로 팔리는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 위주로 위생 관리 점검에도 들어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식품 위생관리 등 행정 시책에 나선 가운데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를 철저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코로나19 대유행이 3년째 지속되면서 저소득 가정일수록 경제적인 타격이 심합니다. 일시적으로 가계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실직 상태가 몇년째 계속되는 가정도 적지 않습니다. 기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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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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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인구가 3만명대로 감소해 폐광지역 공동화 현상이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태백 인구는 탄광 산업이 전성기를 맞았던 지난 1987년 당시 12만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했지만, 석탄 산업의 쇠퇴로 지금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경기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자체 차원의 정책을 펼쳤으나 인구 유출의 거센 흐름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지난 7월말 기준 4만29명이던 태백시 인구는 12일 현재 3만9996명을 기록,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4만명이 붕괴됐습니다. 3만명 선으로 떨어진 뒤에도 감소 폭이 조금씩 늘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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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