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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중국인 유학생 4명이 숨졌다고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화교 매체인 뉴욕차이나런닷컴은 4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난 3일 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한 대학 기숙사를 폭격해 13명이 숨졌는데 그중 4명이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보도했다.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도 폭격을 받았다는 해당 대학의 사진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중국 당국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국제
이호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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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 장악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후 불이 났다고 지방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이다.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AFP통신도 “‘원전
국제
이호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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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2차 협상이 3일 진행된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협상장으로 출발했다고 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밝혔다.연합뉴스는 이 고문이 “2시간 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가 협상의 최소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이번 협상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에서 열릴 예정이다.1차 협상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국제
최오현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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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주 만에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이 100만명에 달했다고 유엔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또 해외언론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적어도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약 4400만명)의 2%가 넘는 100만명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도 트위터에 “단 일주일 만에 우리는 100만명의 피란
국제
안은복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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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무력사용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군하라”유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40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채택했다고 밝혔다.결의안 채택이 공표된 순간 대다수 참석자들은 자리
국제
안은복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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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격, 방송시설은 물론,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의 민가와 광장 등 민간 지역을 무차별 폭격했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나는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다연장 로켓 공격을
국제
안은복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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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공격 수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하리코프에서 며칠째 교전을 해왔고 전쟁 여파가 민간지역까지 확대된 것이다.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이 있었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났다.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
국제
노현아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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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공급망 타격이 우려되는 수입 품목 가운데 대부분 동해안으로 수입되는 대게 대러시아 의존도가 100%여서 업계의 타격이 우려된다.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형곤 선임연구위원은 1일 통관 코드(HS10) 단위 기준으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수입한 품목 2075개(173억5000만달러)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수입 비중이 20% 이상인 수입품목이 11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국내에서 러시아 수입 비중이 50%가 넘는 품목도 에너지와 금속류, 수산물
국제
이호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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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다만 양측은 일부 확인된 합의 가능한 의제를 다음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가 AP·타스 통신 등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했다.러시아 대표단의 단장인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회담이 약 5시간 지속됐고, 우리는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
국제
이호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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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나흘만에 양측 대표의 협상이 시작됐다.연합뉴스는 2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7시10분)께 회담이 개시됐다고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우크라이나는 대표단에 대통령실 고문 포돌랴크,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 집권당 ‘국민의 종’ 당대표 다비드 하라하미야,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전해졌다.크렘린궁은 러시아 대표단에 대통령실 인사 외에 국방부와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보좌
국제
최오현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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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우크라이나, 벨라루스서 협상 개시”
국제
최오현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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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들었다.이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잇따르자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AP통신은 핵
국제
안은복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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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이 최대 2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이 얼마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 달러(약 1억68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의 숨겨진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
국제
노현아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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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앞으로 국제금융 거래를 못하게 됐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국제
노현아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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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민간시설 피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측의 타격이 컸지만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완강한 저항과 병참의 어려움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진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한때 기대를 모았던 협상 움직임은 수포로 돌아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직접 찍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항전을 다짐했다.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서 러시아의 미
국제
안은복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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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야간 총공세를 예상하고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결사항전을 요청했다.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을 노리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졌다.로이터, AFP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등 키예프 곳곳, 여러 방향에서 총성·포성이 울렸다고 연이어 보도했다.미국 폭스뉴스도 키예프 내에서 약 10∼15분 동안 총성이 이어졌다는 현장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러시아군이 키예프의 발전 시설 장악을 시도했다는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도 나왔다.CNN은 키예프 남부, 서부에서
국제
안은복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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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으로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최악의 올림픽으로 만든 장본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았다.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이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올랐다.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팀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국제
최오현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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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속에서 아이가 태어났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대피·피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여성이 대피한 시민들이 모여있는 지하철역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25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낳은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다.현재 이곳 지하철역에 대피한 시민들은 문이 열린 채 플랫폼에 정차된 열차 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텔레그램을 사용해 외부와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의회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날 태어난
국제
노현아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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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비토권 행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규탄 결의안 채택이 실패했다.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에 대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행사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은 러시아에 대한 규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이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그러나 당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보유한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에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사실상 없었다.안보리 이사국
국제
안은복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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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대피행렬이 이어지고있다.외신들은 도심 한복판엔 피란 차량이 줄을 잇고, 일부 국민들이 옷가지만 챙겨 인근 지하철과 지하 대피소에 몸을 숨긴 채 공포에 떨고있는 모습을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새벽 폭격이 시작된 이후, 수도 키예프 시민 수백 명이 급히 지하철역으로 대피하면서 욕설·고성이 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텔레그래프는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동안 지상에서 폭발음이 이어졌으며, 지하철 승강장에는 폭발음
국제
최오현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