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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주주총회를 거쳐 법인분할(물적분할) 되면서 노사 대립이 소송전으로 옮아붙는 모양새다. 상견례 이후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은 주총 소송이 겹치면서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 현대중, 손배소송 절차 돌입…노조, 주총 원천 무효 소송 진행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지난달 27∼31일 주총 예정 장소였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주총 개최를 방해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간접강제금 집행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울산지법에 노조를 상대로 주총 방해 금지(영업)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노조가 주총 ...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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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31일 노조의 극렬한 반발 속에서 주총장을 긴급히 옮겨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통과시켰다. 노조는 “중대한 절차 위법인 주총은 원천무효”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100여m 이상 떨어진 진입로 입구까지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다 주총장 안팎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했다. 노사 대치 속에 오전 10시 30분께 회사 측이 주총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산업/기업
연합뉴스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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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법인분할로 왜 다투나…‘고용’싸고 동상이몽勞 “분할로 부채 늘면 구조조정” vs 社 “대우 인수하면 직원 늘어”노조, 사흘째 주총장 봉쇄하며 긴장 고조…사측, 노조원 60여명 고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코앞에 두고 노조의 주주총회장 기습 점거와 전면파업, 회사의 고소 등 노사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노조는 31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지난 27일 기습 점거한 후 사흘째인 29일까지 주총장 주변을 봉쇄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전면...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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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근로일수 보장과 정비사 근무조건을 놓고 난항을 겪었던 동해상사고속 노사의 임금협상이 3개월여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노사는 28일 오후 진행된 협상에서 시내버스 승무직 근로자 임금을 최대 17일 근무에 320만원,시외버스 승무직 근로자는 최대 21일 근무에 396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합의안에 서명했다.노조는 기존 사측과 대립한 정비사 임·단협 협상 동시진행 방안을 철회하고 사측과 대화에 나서 합의안을 마련했다.이로써 동해상사고속은 한때 12일간의 파업을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한 노사협상에 최종 합의하고 정상화될 전망이다.한편...
노동/노사
윤왕근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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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대규모 교사대회를 열고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처분 직권취소를 촉구했다.사흘 앞(28일)으로 다가온 전교조 결성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교사대회에는 오후 3시 20분 기준 주최 측 추산으로 5천여명(경찰 추산 3천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교사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한 뒤 재차 집회를 벌였다. 사실상 법외노조 취소를 촉구하는 대(對)정부 집회를 벌인 것이다.이날 참가자들은 법외노조 통보 취소와 해직자 원직 복직을 청와대가 결단하라는 구호를...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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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영섭)는 20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했다.이날 회견에서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ILO 핵심협약 선 비준을 통해 최소한의 국제기준을 수용해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강원본부는 이날 이마트 춘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강도를 높이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중단하고,무차별 발령과 인력감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이마트가 영업이익 감소...
노동/노사
윤왕근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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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영동권 버스 노사협상이 막바지 임금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좀처럼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당초 지난 17일 임금협상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었던 동해상사고속 노사는 이날 합의안 세부문구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최종 협상을 연기했다.협상 쟁점은 15일 근무,최대 근로일수 17일을 보장하고 월 320만원 지급에 노사합의를 이뤘지만 ‘17일분 임금’ 보장이 담긴 문구를 놓고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노사는 20일 재협상을 벌여 막바지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동해상사 노조 관계자는 “기사들의 임금과 직결...
노동/노사
윤왕근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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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안모(76)씨가 서울광장에서 분신한 15일 광화문광장에서는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차량공유서비스 퇴출을 주장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만명(경찰 추산 3천여명)의 택시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타다 퇴출 끝장집회’를 열고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 투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택시기사들은 안씨를 추모하며 함께 묵념했다. 안씨는 이날 새벽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평소 자신...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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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버스노사의 잇따른 잠정합의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던 도내 버스파업이 막바지 노사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14일 자동차노련 강원지역노조에 따르면 영동권 버스업체인 강원여객 노사는 이날 오후 강릉 소재 본사에서 마지막 임금협상을 갖고 노사합의안을 마련했다.노사는 근로자 임금을 시내버스 최대근로일수 17일에 월 320만원,시외버스 최대근로일수 21일에 396만원으로 적용하고 소정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산정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이날 고용노동부 중재로 협상을 벌인 강원흥업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돼 추가논의...
노동/노사
윤왕근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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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영농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농촌 대다수의 인력구조가 외국인 노동자 의존으로 전환되면서 이들의 근로환경 안정화와 노동환경 개선,인권보호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행 3개월의 최소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이다.농촌인력 수요가 봄철 파종기나 가을철 수확철에 집중,7∼8개월의 기간이 필요한만큼 현행 90일의 단기비자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근로자에게 항공료나 ...
노동/노사
박지은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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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주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도내 곳곳에서 노동계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춘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 앞에서 노조원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상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엄인수 건설노조 강원전기지부장은 “건설사는 현장의 불법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지적하면서 근로자들의 정작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휴식권과 수당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일요휴무 정착과 주휴수당 지급,건설현장의 근로기준법 적용을 통해 건설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
노동/노사
박가영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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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4개 시·군을 운행하는 동해상사고속 노조의 파업이 29일 현실화되면서 영동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강릉·동해·속초·고성 등 동해안 4개 시·군에서 시내·시외버스를 운행 중인 동해상사고속 노조는 29일 새벽 6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이에따라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지역 77대 노선 129대에 달하는 시내·시외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동해상사고속의 각 시·군별 시내버스 운행비율은 고성 100%,속초·동해 각 50%,강릉 23% 수준이며 동해안 시·군을 연결하는 시외버...
노동/노사
이종재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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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내버스 업체 가운데 한 곳인 동해상사고속 노조가 29일 새벽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출·퇴근 및 등·하교 등 곳곳에서 시민·학생 불편이 이어졌다.시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진행된 동해상사고속 노·사간 임금협상이 끝내 타결되지 못하면서 노조측은 29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동해상사고속은 강릉 28개 시내버스 노선을 비롯해 속초·고성 37개 노선,동해 1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임금 인상을 놓고 노사 입장차가 첨예한 가운데 29일부터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이날 새벽부터 시내버스 승강장 곳곳에서 시민·학생...
강릉
구정민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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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성 등 동해안 시내버스와 서울 등 시외버스를 운행중인 동해상사고속 노조가 29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나서기로 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우려된다.동해상사고속 노조는 29일 오후 2시 강릉 홈플러스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동해상사고속의 각 시·군별 시내버스 운행비율은 고성 100%,속초·동해 각 50%,강릉 23% 수준이며,동해안 시·군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운행비율도 30%에 달한다. 구정민
노동/노사
구정민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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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한석탄공사,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은 19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회의를 열고 시설안전 필수 인력 20명 충원, 탄광 작업환경 실태조사, 매년 40만t 규모의 석탄 수요 마련 등에 합의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져 온 긴급대의원대회, 성명서 발표, 집회 등 광노련의 시위도 일단락됐다.광노련과 노조는 지난달 27일 장성광업소에서 발생한 가스 연소 사고가 무리한 기능조정으로 말미암은 인재라며 탄광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오는 21일부터는...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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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석탄공사 기능조정 정책에 반발하는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이하 광노련)이 21일 갱내투쟁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현재 장성광업소 갱내투쟁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장성,삼척 도계,전남 화순 등 조합원 대부분이 투쟁 의사를 밝혔다.석공 노조 조합원은 946명이다.이들은 21일 장성광업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입갱해 무기한 갱내투쟁에 돌입한다.노조는 지하 1㎞ 지점에서 투쟁을 한다.막장으로 들어가는데만 1시간 가량 걸린다.갱내는 평균 기온 33도,습도 85%,체감온도 40도를 넘는다.입갱투쟁은 지난 1...
노동/노사
김우열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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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근로제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문제로 대립중인 영동지역 버스업체 노사의 협상이 공식 결렬됐다.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강릉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영동지역 버스업체 3곳(강원여객,강원흥업,동해상사고속)에 대한 현장 사후조정을 실시했다.이날 조정에서 강원여객,강원흥업 노사는 시내버스의 경우 최대근로일수를 17일로 조정하고 월 임금 320만원 지급하는 협상안에 합의했다.또 시외버스는 최대근로일수 21일,월 임금 396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탄력근로제에 따른 시내버스 소정근로시간 조정에...
노동/노사
윤왕근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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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4월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문제는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않았다. 민주노총이 대화보다는 투쟁을 택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68차 대의원대회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4월 총파업·총력투쟁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결의문은 “정부와 국회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의 교섭권·파업권 개악...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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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보다 투쟁 택한 민주노총…‘경사노위 참여’ 동력 잃을 듯대의원대회 안건 상정도 안 해…참여 찬성파는 하반기 공론화 추진경사노위 ‘불완전체’ 상태 계속…사회적 대화 난항 예상 (고양=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결정이 또 뒤로 미뤄졌다.민주노총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68차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지만,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대의원대회는 이렇다 할...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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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겠다며 3일 국회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던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5명이 모두 석방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1시10분께 김명환 위원장이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정을 넘긴 4일 0시5분께에는 양천, 서부, 서대문, 서초 등 서울 시내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 받던 다른 민주노총 조합원 24명도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위원장에 대해 필요한 조사를 마치고 석방했다”며 “함께 연행된 24명도 대체로 ...
노동/노사
연합뉴스
201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