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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시대를 상징하게 될 강원도청 신축청사 입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가 결정됐습니다. 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춘천에 신청사를 짓기로 방침을 정한 지 4년여 만에 부지 선정을 마무리 짓고 후속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도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 25년 말까지 설계 공모를 마치고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뒤 26년 상반기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라는 구체 일정을 내놓았습니다.도청사는 지역을 관리·발전시키는 행정 중심적 장소이자 도민 의견을 활성화하고 시민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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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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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하는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입니다. 도로 개선은 대체 산업 육성과 관광 발전 등 지역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지역은 인구 유출과 산업기반 약화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2024년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피해 규모는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폐광으로 인한 실업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지만 낙후한 교통망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도내 폐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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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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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전진이냐, 쇠퇴냐 기로에 서는 특별자치가 반년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대학문제를 보다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역발전과 혁신자원의 보고인 대학이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의 중심의제여야한다는 문제 제기입니다.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온 강원도대학포럼(이하 대학포럼)측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지역혁신을 위한 지방정부와 대학의 책무’에서 복합적인 논의 틀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최신 정보와 지식을 보유한 대학이 선순환 발전구조의 시발이 돼 경제적 기여는 물론 사회, 문화 전 영역의 파급효과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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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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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부지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지 선정위원회는 후보지로 압축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중 최종 1곳을 결정합니다. 후보지인 양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자체마다 선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는 부지 확정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강원도 지역개발 계획안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어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어느 지역으로 결정되든 기존 도청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춘천 상권의 변화는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중앙로 일대의 상가들은 도청 이전에 따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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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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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을 빠르면 23년 하반기부터 착수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발표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활기찬 지방’과 관련된 의제를 다루면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밝힌 것입니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담당할 지방시대위원회를 내년 3월 세종시로 옮길 것이라는 일정도 내놓았습니다. 자치분권을 통해 중앙정부 권력의 정의와 공정, 국토 공간의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지방시대를 이룰 것이라는 다짐도 확인됐습니다.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의제는 3개 의제 중 단연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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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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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에서 관광객을 위해 야간 여행 이벤트를 속속 개최하고 있습니다. 야간 행사는 축제의 테마로 진행되거나,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주민과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와는 별도로 연중 관광을 위한 거리도 조성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역의 이런 노력은 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류형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대표적인 야간 행사로는 ‘강릉문화재야행(夜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매년 가을 도심에서 문화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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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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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65세 이상 인구가 22.6%를 차지, 고령화 속도가 전국 평균 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납니다. 17개 시도 중 4번째로 고령화 수준이 높습니다. 이제는 노년층을 요양·의료·복지 등 서비스 대상으로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서 12월 13일 열린 지역경제세미나에서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김봉균 강원대 경제·정보통계학부 교수는 최근 5년간 50세 이상 인구가 연평균 2.7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서지역은 3%대로 장노년층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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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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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삼척 지역에서 폐교와 농어촌 민박 시설을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주민과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의 상권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새로운 여행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삼척시가 시골에 방치 중인 폐교를 살리면서 관광 자원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폐교의 리조트화’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시는 올해부터 30억원을 들여 노곡면 노곡분교를 대상으로 관광 숙박시설 조성 사업을 진행합니다. 마을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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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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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으로 격전 중인 민선2기 강원도체육회장 선거가 오늘(15일) 치러집니다. 시·군체육회장 선거도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기 선거가 그 지역 체육회 주관으로 치러졌다면 이번 2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동시 일제히 치러짐으로써 본격 민선시대를 열게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군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고성군선관위가 입후보예정자 A씨를 고성경찰서에 고발한 것은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12월 12일이었습니다. 지지를 호소하며 현금을 제공한 혐의였고, 결국 해당자는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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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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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인해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척 근덕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발화 이후 10여분 만에 초속 5m에 달하는 바람을 타고 능선으로 확산했습니다. 불이 번지자 주민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상황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11가구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추정 피해 면적은 약 3㏊로, 아직 구체적인 산불 발생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산불은 겨울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올해 초 영동지역 산불 악몽을 되풀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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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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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신축 청사 후보지가 춘천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과 동내면 고은리로 압축됐습니다. 도신청사건립부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5곳 이상 거론된 건립 후보 대상지를 놓고 검토한 결과 13일 제5차 회의에서 두 곳을 올렸습니다. 이제 연내 최종 선정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그동안 위원회는 후보지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함구해왔기에 이번 결과에 대해 도민 및 춘천시민에게 제대로 공감대를 형성할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그동안 위원회 회의는 후보지 주민측 과다한 유치 열기 및 부동산 투기 등을 잠재운다는 명분으로 비공개로 진행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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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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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공동화가 가속할 전망입니다. 광업소 폐광을 앞둔 태백과 삼척지역은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점진적인 위기가 아니라 당장 1~2년 뒤 경제 쇼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소멸에 따라 지역 상권도 존폐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폐광이 가져올 충격은 연쇄적인 인구 유출로 이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자치단체와 지역에서 감당할 수준이 아님에도, 정부 차원의 만족할만한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폐광에 따른 피해는 수치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2024년엔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엔 삼척 도계광업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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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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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캠퍼스 내에 건축물을 대거 지을 수 있도록 신·증축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2일) 발표한 ‘대학시설 도시계획 지원방안’은 대학 내에 혁신성장구역이 지정되면 운동장이나 녹지에 해당되는 용적률만큼 다른 구역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해 최대 53만㎡ 연면적의 건축물을 늘리겠다는 발상입니다.서울시내 54곳 대학 중 20곳은 자연경관지구에 입지해 있는데 이 역시 주변 영향이 적은 경우는 현행 7층이 아닌 더 높게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의 이런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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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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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경제권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동해북부선 사업이, 환경부와의 협의가 장기화하면서 해를 넘길 전망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올 5월 설악산을 통과하는 제5공구(11㎞) 구간의 직선화를 위해 환경부에 전략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신청 후 8개월이 넘도록 거듭되는 재보완과 추가 협의 요구 등으로 아직 완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북부선 건설에서 지역 경제 발전 동력을 찾으려는 주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습니다.현재로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환경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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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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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물여섯번째 강원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업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위기의 경제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본지가 12월 8일 수상업체 대표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강원도 담당부서 공무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유출되는 강원청년 인구를 대체해 수도권 인력을 메우려해도 주거 문제가 큰 난관이라는 호소가 나왔습니다.이번에 상을 받은 중소기업 측은 한결같이 강원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대상 수상업체 희성은 향후 생산 제품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우수조달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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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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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이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했던 ‘춘천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여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연내에는 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이미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와의 협약 체결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원만하게 처리하려면 춘천시의 행정력이 최대한 발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삼천동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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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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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12월 21일까지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공개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18명 위원 중 공개모집 민간위원은 7명에 불과해 전체 18명 위원 중 절반을 넘지 않아 미흡한 감이 있습니다. 속초시 공무원 5명이 당연직 위원에 포함돼있고, 별도로 속초시장 추천위원 2명이 할당돼 있기에 이왕 시민 여론을 중시하는 취지라면 공모 민간위원 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시청사 첫걸음부터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이유는 신축에 막대한 예산과 자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종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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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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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착용을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중 결정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3년 만에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고, 4차 접종률도 10%대에 머무르고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행 정도와 중증화율 등 추이를 살펴 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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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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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90명대에 그쳤던 도내 3년 미만 퇴직자는 2021년 100명을 넘어선 이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년차 공직자들의 이탈 현상은 자치단체의 원활한 업무 추진과 조직 안정성 유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직에 입문한 청년층이 왜 퇴직을 선택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우려되는 부분은 3년 미만 공무원의 퇴직 비율이 10년 이하 퇴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원도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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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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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권 침해 관련 학생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지난 9월 교육 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마련하고 학생에 대한 징계 등 처분내용을 생기부에 기록키로 하고 여론 수렴에 나서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권 보호를 위한 조치와 대응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생기부 기재로 학생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에는 실효성 및 교육적 효과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올해 11월 말 현재 강원지역 교권보호위원회에 신청된 심의 건수는 130여 건이며, 21년에는 160건이었습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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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