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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천 청평사 창건 1050주년을 앞두고 사찰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고려 초 청평사 내 정원이 한국정원의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어 복원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춘천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청평사는 5일 오후 3시 춘천문화원에서 ‘천년, 고려숨결! 청평사 포럼’을 연다.이날 발제를 맡은 박정욱 K가든협회 자문위원장(고고미술사 박사)은 “청평사의 문수원 정원은 한국 선종 정원의 전형적인 예를 제공하며 선의 미학과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세계적 명원”이라며 “일본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학술
김진형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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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서미경)은 강원도 성평등 청년리더 100인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도내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젠더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1년에 20명씩 5년간 100여명의 청년들을 육성한다.이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도내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가 20명을 모집한다. 오는 31일 열리는 지역과 젠더, 성인지 관점 관련 교육이 첫 활동이 될 예정이다.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이은아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손윤희 강원살이 사무국장, 이혜림 성평등산림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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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연극인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강원도 연극인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원주 출신 이석표(49) 극단 씨어터컴퍼니 웃끼 대표가 최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웃끼는 2022강원연극제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로 대상을 수상,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 강원 대표로 참여했다.이달 중 원주 어울림소극장에서 강원연극제 대상 수상에 따른 앵콜 공연도 갖는다. 강주영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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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로 보는 몰입의 힘을 청소년들에게 전한다.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MeMe Festival)이 2일부터 사흘간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와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스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8월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통찰력과 신체적 감각, 감성적 공감능력, 창의적 영감을 길러주는 명상의 가치를 일깨우고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전국 청소년들과 외국인 학생 300여명은 템플스테이를 즐기며 월정사에서
종교
김진형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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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회화와 미술치료 강좌가 인제에 마련된다.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은 예술창작아카데미 ‘성인미술강좌 및 어린이뮤지엄교육’을 진행한다. 성인회화 강좌는 드로잉·수채화·유화 등의 기법과 재료를 알려주고 수강생들에게 내설악예술인회 회원전 참여 기회를 준다. 9월 3일 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진행된다. 미술치료는 관련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 속 심리적 정서에 대해 강의한다. 내달 13일부터 매월 2·3주째 토요일 열리는 강의를 수료하면 미술치료상담사 1·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 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열리는 어린
문화일반
김여진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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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도립미술관이 없는 강원도 미술계가 60년된 지역 미술 역사를 되찾는다. 그 첫 발로 ‘회갑(60세)’전을 연다.강원도미술협회(회장 이종봉)는 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 화단 60주년 기획전 ‘화가들의 회갑전’을 연다. 올해는 오는 11월 열리는 강원미술대전도 50년을 맞아 강원미술계로서는 매우 특별한 해다. 협회 소속 작가들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간 강원미술대전에서 인정받은 19명 등 총 53명의 작가가 총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유고한 강원 미술의 역사를 돌아보는 출발점이 될 전
미술/전시
강주영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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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뉴욕 한 경매장에서는 인공지능(AI)이 그린 작품이 43만2500달러에 낙찰됐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원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일하는 작가가 개인전을 열며 말했다. 누구나 반 고흐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강릉 갤러리 소집은 오는 7일까지 김남희 개인전 ‘스며든 녹아든 감아든 인공지능 AI’를 연다. 설치 미술과 인공지능 작품 등 14점으로 구성됐다.20년째 빅데이터 분석가로 활동 중인 김남희 작가는 AI 플랫폼으로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데이터 학습을 통해 만든 알고리즘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AI 기술, 이
미술/전시
강주영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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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르는 습기에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도 마주 오는 상대에 ‘흠칫’ 놀라기 일쑤다. 서로를 고파하는 나무 줄기가 연리지를 만들 듯, 코로나19가 다시 진격해온다 해도 우리들의 교감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여전히 단절된 여름, 35명의 예술가가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예술파티에 관객들을 초대한다.지난달 개관 2주년을 맞은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 열리는 시민소통 기획전 ‘역 아래 문화축제-썸머 페스타’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섬유공예, 도자기, 사진, 유화, 수채화 등 총 70여점이 전시된다.버스킹, 거리 댄스, 스테인글라스 조명만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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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코미디 연극 경연인 춘천연극제의 ‘코미디럭키세븐’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정을 마쳤다. 대상의 영예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이 안았다.2022춘천연극제는 최근 춘천 봄내극장에서 올해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을 개최했다.대상을 받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연출가는 연출상도 거머줬다. 최우수연기상은 대구 신생극단 폼 배우 전원(박지훈·김한나·오택완·이영찬·정명훈·전수진·전소영·홍지수)이 수상했다. 극단 폼의 ‘한여름밤의 꿈’은 우수작품상도 받았다.최우수작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연극/공연
강주영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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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생활 60년을 맞이한 안정의 아라리인형의집 대표를 위한 헌정작품이 올해 정선인형극제 무대에 올랐다. 제16회 정선인형극제가 28∼30일 정선읍 일대에서 열렸다. 먼저 안정의 인형극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창 인형극 심청전’이 28일 정선문화예술회관 에서 공연됐다. 1990년대 대표작을 서울인형극회, 인형극단 아토, 개구쟁이인형극단 등 후배 인형극인들이 재탄생 시켰다. 인형제작부터 연출, 연기를 다듬은 작품으로 춘천인형극제와 서울, 강릉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축제에는 강원도와 서울·충북·충남· 제주지역 인형극인들이 모였다.
연극/공연
김여진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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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반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 여름 밤의 오페라.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지난 달 31일 KT&G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한 여름밤의 아리아’를 끝으로 올해 첫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모토로 한 행사다. 관객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공연에 집중하며 호수 위의 오페라를 즐겼다. 밤의 풀벌레와 매미 소리에도 묘한 운치가 있었다. 강원오페라앙상블은 지난 29, 30일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였다. 카르멘 역에 우크라이나 출신 메조소프라노 나탈리아 마트비에바를 중심으로 테너 신상근(돈호세), 바리톤 오동규(에
음악
김진형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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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성격이 왜 저래. MBTI 검사를 권하고 싶은 상극 관계는 ‘가족’ 안에도 있다. 회사 동료는 퇴근하면 그만이지만 가족에게서는 도무지 ‘퇴근’할 방도가 없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2022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출품작 137편 중 7편이 춘천에서 겨뤘다.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많았는데 대상작 ‘나쁘지 않은 날’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그리고 싶었던 가족 이야기는 무엇일까. 최원종 연출가는 가족에 관해 “‘애’와 ‘증’이 절묘하게 뒤엉켜도 ‘같이’ 있을 때 빛나는 관계”라고 했다. 최 연출가는 서울 혜화동 극단 ‘명작옥수수밭
연극/공연
강주영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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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가 야속했다.지난 29일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공연 도중 내린 소나기로 인해 첫날 공연을 중단했다.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 이날 공연은 우크라이나 출신 메조소프라노 나탈리아 마트비에바를 중심으로 테너 신상근, 바리톤 오동규 등이 성악가로 참여했으며 지역 음악단체인 현악기와 친구들, 시민과 프로 성악가로 구성된 강원오페라합창단 등 125명의 대규모 출연자가 준비한 무대였다. 하지만 인터미션(중간 휴식시간)이 끝나고 3막이 시작된 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관객들은
음악
김진형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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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존재한다. 한국인이 어떤 나라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 한 사람의 범죄자가 모든 한국인의 일반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가. 차별금지법은 그래서 필요하다.”대구에 사는 무슬림이자 경북대 조교인 무아즈 라자크씨는 다큐멘터리 ‘평등길1110’에서 이렇게 말한다.강원도인권센터와 지역 인권단체연합 ‘춘천 인권 라운드테이블’(강원노동인권교육연구회 씨앗·강원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강원이주여성상담소·춘천YMCA·3P아동인권연구소·춘천여성민우회·춘천시민연대)은 지난 27일 춘천 올훼의땅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문화일반
강주영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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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스님은 풍전등화와 같은 현실 속에서 오대산을 지켜낸 위대한 선지식인입니다.”오대산 월정사 중창주 만화당 희찬대선사(1922∼1983)의 탄신 100주년 다례재가 29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적광전에서 열렸다. 이날 다례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의 헌화 및 헌다가 이어졌다.최근 발간된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사진집과 만화스님의 삶을 정리한 ‘오대산을 지켜낸 선승, 만화희찬’ 봉정식도 봉행됐다.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편찬 경과보고를 했다.퇴우 정념스님
종교
김진형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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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2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대상에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이 선정됐다.2022춘천연극제는 지난 28일 저녁 춘천 봄내극장에서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을 열었다.대상작을 수상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연출가는 이날 연출상도 거머줬다. 최우수 연기상은 대구 신생극단 폼 배우 전원(박지훈·김한나·오택완·이영찬·정명훈·전수진·전소영·홍지수)이 수상하기도 했다.최우수작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의 ‘한여름밤의 꿈’, 장려상은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연기상에 극단 대학로극장의
문화일반
강주영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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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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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사임,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내달 시작된다. 강 이사장은 지난 27일 재단에 사퇴서를 제출, 28일 강원도에 접수됐다. 빠르면 이달중 임면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는 도와 강원문화재단 각 2명, 도의회가 3명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차기 이사장 후보군은 문화예술계와 정계 인사 등으로 두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낸 강금실 이사장은 최문순 도정에서 임명,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2년 4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김진태 도정 출범 이후 사임 의사를 밝
문화일반
김여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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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효자동 지명의 유래가 된 반희언 설화와 거두리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국악뮤지컬 ‘반쪽이의 대모험’이 30∼31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강원도 대표 국악창작그룹 자락(대표 최종환)이 주최하는 공연으로 다양한 라이브 연주와 연기,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동화음악극이다. 지난해 춘천 몸짓극장서 초연됐으며 김승진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배새암 작가가 극본을 썼다. 김진형
연극/공연
김진형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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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김유진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다음 페이지에’를 냈다. 시인이 쌓아 온 시간의 깊이 속에 첩첩히 보관해 온 삶의 비밀과 그리움들이 87편의 시에 펼쳐진다. 절절하게 표현하는 고독함 속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서정시의 미학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계절감이 살아있는 시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새벽 눈’, ‘저녁 눈’, ‘진눈깨비’, ‘밤눈’ 등의 시를 함께 보면 눈 내리는 풍경에서 각자 다른 감정을 이끌어 내는 시인의 표현력이 다채롭다.시 ‘마른 풀의 표정’에서 어느 새 희끗해진 머리의 자신을 보고 “더는 초록을
문학/출판
김여진
2022.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