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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미 마쳤고, 강원도는 어제부터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KOC) 평가단이 국내 후보지 실사에 들어갔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한국 후보지는 이제 오는 10월 말 KOC의 낙점만 남았다. 그동안 두 지자체와 도민들이 벌여오던 치열한 후보지 유치 경쟁도 사실상 마감됐다. KOC가 이제 제안서나 실사 자료를 토대로 심사와 투표를 거쳐 높은 점수가
사설
200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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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흘 간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세계가 테러 및 테러에 대한 응징 분위기의 고조로 긴장감의 터널을 지나는 중에 열리는 이번 남북 회담은 시기와 의제상 세계의 이목을 집중할 만한 중요한 대좌임이 분명하다. 남북 회담이 미증유의 테러 사건 발생 직후에 열린다는 점을 의식해 엊그제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테러에 반대한다는
사설
200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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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으로 미루어 미국의 보복공격은 임박한 것 같다. 모든 불량국가, 불량집단에게 선언했던 '대대적 응징'도 그 목표가 가닥이 잡혀 점점 좁혀져 가는 것 같다. 외신들은 미 '테러 대참사'의 용의자로 처음부터 점찍던 이슬람권의 그 테러 집단으로 단정하는 수준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현 상황을 읽는 눈과 이에 따른 판단이 지구촌의 '전쟁과 평화'를 좌우하게
사설
200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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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2001년도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99년 3월~2001년 2월까지 2년간을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 교육정보화, 다율특색사업, 행정, 교원, 재정, 시설, 평생직업, 유아·특수, 교육수요자만족도 등 10개 항목을 점검한 이번 평가에서 도교육청은 자율특색사업 등 2개 분야에 최우수,
사설
200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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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의 심장부 워싱톤과 뉴욕에서 발생한 초대형 테러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을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뉴욕의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비행기에 부딪쳐 파괴되고 주저앉는 생생한 모습을 TV 화면으로 지켜보면서 세계 곳곳 지구인들은 가공할 초대형 테러에 전율했다. 공포와 경악에 멍했던 세계가 지금은 불안 속에서 향후
사설
20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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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업체들이 경영 악화로 몸살을 앓는 중에 신설 건설회사가 늘어나고, 거기다가 기준에 미달되는 부실 건설회사까지 난립하고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교통 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먼저 건설업이란 다른 업종과는 달리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업이라 부실에 민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IMF 이후 지난 3 년 동안 수주 총액은 감소했는데
사설
20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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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 "현대와 북한이 지난해 금강산 카지노를 합의했다"는 자료 공개에 대한 정부 답변은 "금강산 카지노 영업은 북측의 승인과 함께 우리 정부의 협력사업 변경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북한과 현대의 합의만으로는 어렵다"이다. 여기서 되새겨지는 대목이 바로 지난 7월 금강산사업 설명회를 위해 방북 하던 현대아산측 발언이다. 현대는 그때 속초항에서 "금강산이 국제
사설
200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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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 차(差)'가 3% 포인트대를 넘어선 것이 지난 4월이었다. 각 은행들이 수신금리는 경쟁적으로 끌어내리면서도 정작 고객들을 위한 대출금리는 거의 인하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예대 마진이 이렇게 커질 수밖에 없었다. 대출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까닭은 각 은행들이 신용위험 부담인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설
200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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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웬 물 걱정?" 그러나 매일 '청정지대'만 외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강원도 전역에서 '맑은 물'을 걱정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 주요하천과 상수원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는 영월 동강 2급수 전락, 양양 포매호 물고기 집단폐사, 소양호변 도로의 제초제 살포, 의암호·소양호 녹조발생, 원주 상수원 기름유출, 한탄
사설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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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대학교가 시도한 졸업예정자 인턴사원제가 대학생들의 새로운 '취업돌파구'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본보 10일자 18면) 강원대학교는 올 여름방학중 내년 졸업예정자 117명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제를 실시했는데 취업대상자 107명중 27명이 정식 사원으로 채용되고 43명이 채용대상자로 선정
사설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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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본격적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기본을 바로 세우고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특히 '교통 기초질서 확립 및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펴는 것은 시의적절한 활동이라 평가할 수 있다. 내적으로는 정?ㅋ英륫ㅀ姸╂岵막?불안정한 때라 국민 각자의 삶에 기준과 질서를 확립하여 건전하고 희망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밖으로는 20
사설
200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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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증산정책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농촌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쌀농사를 위주로 하는 전업농뿐만 아니라 복합영농을 하는 농민들도 '이러다가 우리의 농업기반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0년대 이후 국내 쌀 소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재고량이 넘치는 상황에서 정부가 증산을 포기하고
사설
200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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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수립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따라 12개의 댐을 건설하기로 한 그 예정지 전국 15개 시·군의장들이 '댐 건설 반대 의장협의회'를 창립했다. 엊그제 창립대회에서 이들 의장들은 정부의 댐 건설계획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는 성명을 냈다. 물 부족 사태는 발등에 불이어서 댐 건설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들 댐이 건설되든, 못 되든 건교부
사설
20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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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대중대통령이 단행한 부분 개각은 DJP공조 와해의 후속조치로 불가피한 일이었다. 국회 표결로 경질이 불가피한 통일부장관을 새로 임명하고 자민련 몫의 장관 3명을 바꾸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보면 집권여당의 홀로서기를 확인하는 개각이란 느낌이든다. 이와함께 신임 각료들의 전문성과 개혁성에 비중을 둔 점, 집권당 현역 국회의원을 2명
사설
20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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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크게 보아 교육여건 개선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작업이지만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영이란 경제적 논리에서 출발한 사업이기도 하다.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우선적으로 성실하고 유능한 교원을 확보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며 필요한 교육시설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보완 확충하는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학교 환경개선은 교육여건 개선
사설
200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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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무역업 창업 열기가 식어 가는 것이 국내의 전반적 수출 감소 현상과 맞물린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비록 국제 교역량의 전반적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한국 무역 현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하여도 현실적으로 강원도가 처한 무역 입지는 전보다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도의 역량을 집약하면 수출 부
사설
200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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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쌀을 주체하기 어렵게 되자 쌀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추곡매입으로 농민소득기반을 지지하는데 정부로서도 한계에 이르렀고,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04년의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에 따른 향후 더욱 거세질 쌀 개방 압력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양곡정책의 전환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 그러나 역사상 쌀
사설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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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변화가 무쌍한 정치를 뭐라고 한 마디로 단정짓는 일은 위험천만하다. 한국의 정치 상황이 단지 국내 정치 기류라는 내적 요인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나 북한의 정?ㅋ英맛?현실과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에 앞날을 예단하기 매우 어렵고 따라서 조심해야 할 일이다. 특히 최근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급변 상황 아래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몇 가지 집히는 바
사설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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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가 주 5일 근무시대를 앞두고 농촌지역을 '강원도형 그린 체험농업'으로 지대화 한다는 새롭고 독창적인 관광모델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전혀 '새롭고 독창적이지 않다'는 사실에서 그 해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이런 체험형 관광은 초등학교 교과서 '농촌체험'단원에도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패키지 여행상품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거기다 지
사설
200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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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가의 평균 부채가 평균 소득액보다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농림부가 국회 국정감사용으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가 평균 소득이 2천353만6천원인데 비해 평균부채는 2천386만7천원으로 부채가 소득보다 33만원이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농가 빚이 전국 시·도 중 제주도 다음으로 많다는 사실도 이번 자료에서 밝혀졌다. 더욱 심
사설
200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