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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묘, 어떻게 모실 것인가어릴 적, 할아버지 손에 끌려 선산에 시제를 지내러 간 적이 몇 번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된 약사동의 교도소 근처 정류장에서 완행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원창고개를 몇 구비 넘을 때면 차멀미를 하기 일쑤였다. 새술막 정거장에 내려 산길을 따라 오리쯤 걸어 올라가면 선영에 다다른다. 묘소에 제수(祭需)를 진설하고 할아버지의 독축(讀祝)에 이어 제례(祭禮)을 올린다. 그리고는 또 다른 묘소로 이동해서 똑같은 절차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산소는 왜 그렇게 많은지 또 왜 그렇게 높은 곳에 모셨는지 절로 불만
일반
손건웅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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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스포츠 경제 육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강릉시 체육 진흥 스포츠 경제 활성화 릴레이 토론회’ 두번째 주제로 8일 세인트컨벤션에서 열린 ‘강릉 스포츠 마케팅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지역경제의 견인동력으로 역할비중을 확대하면서 각 지역의 마케팅 경쟁 또한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시설 인프라 투자와 함께 관광·문화도시의 장점을 결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주문했다
일반
이연제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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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2021년 독자위원회 제3차 회의가 지난 7일 강원도민일보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본지 독자위원들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포털 입점을 축하한다”며 “코로나 시국 속에서 역학 정보와 방역 관련 점검에 더욱 신경쓰고 지역 이슈 대안제시 등을 통해 강원도를 넘어 전국 이슈를 선도하는 언론의 비전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윤장훈 독자위원장┃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강원도협의회장단체 활동을 하다보면 가장 여실히 느끼는 것이 어느 분야나 직접적인 관심을 갖고 현장에 참여해야 발전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야 실천과 실행력으로 이어진다. 속
일반
김여진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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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도내 4개시·군 폐광지역에서 진행 중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청년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구 한국광해관리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기획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7년간 21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강원남부 폐광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으로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폐광지역 경제 활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 2년 동안 혁신
일반
유주현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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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성군은 다사다난함 속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추곡수매 과정에서 늦장마로 인한 ‘수발아’ 피해로 건조벼 다수가 공공비축미곡 매입불가 판정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자 군은 정치권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올해 봄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연속 봄철 대형산불의 고리 끊기에 성공했다. 고성군은 민선7기를 마무리하면서 민선8기를 여는 2022년을 준비하고 있다.■ 수발아 피해 대처, 철도 삼각선 연결 추진최근 수확기에 계속된 호우로 인해 벼가 서있는 상태로 수발아가 발
고성
이동명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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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과 강원도민일보는 6일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폐광지역특별법 20년을 평가하고 향후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과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모색했다.발제1 폐특법 20년 평가와 영월군의 과제┃최성범 영월산업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폐광지 실정 고려 장기적 로드맵 수립해야1997년부터 2019년까지 영월 폐광지역에는 폐광기금과 탄광지역개발기금 등 모두 4605억원의 공공예산이 투입돼 진흥지구개발사업과 개발촉진지구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일반
방기준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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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가 매년 강원도를 대표하는 최고 기업에 시상하는 제25회 강원중소기업대상에 태백 한얼싸이언스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본지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도내 시·군과 각 경제·금융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4개 부문에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상 기업에는 중소기업자금 우선 지원 및 중기 자금 저리 특별융자금 알선, 이자보전 등 금융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다.■대상┃태백 한얼싸이언스친환경 작물보호제 공급 ES
일반
김호석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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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면서도 우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온 몸을 바쳐 헌신하는 의료진 덕분이다.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는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2021 제2회 강원인술대상을 진행,5팀의 수상자와 수상기관을 선정했다.2021 강원인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신도현 도의회 부의장)가 심사한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사항을 간추려 싣는다.■대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신속대응 노하우 지역 공공보건 최일선 활약영서지역 유일 상
일반
김정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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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선군은 지역 최대 현안을 해결한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폐광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2018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3년 한시운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됐기 때문이다.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이와함께 군은 장기 민원인 도암댐 수질 개선과 군립병원 정상화를 통해 웰니스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시동도 본격적으로 걸겠다는 방침이다. -현안해결■ 폐특법 20년 연장-사실상 시효 폐지정선
일반
유주현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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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올 한해 지역최대 현안이었던 폐특법 개정을 비롯해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3년 한시 운영 확정 등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이를 통해 웰니스 관광도시 거점 확보,지역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군립병원 정상화 추진 등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만나 정선군 성장 비전을 들어봤다.■민선7기 마지막 해인 올해 굵직한 성과를 도출했다.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지.“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개정과 2018동계올림픽 유산인
일반
유주현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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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정선의 청정자연과 관광자원 가치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정선은 9개 읍면마다 깨끗한 하천이 마을을 감싸고 굽이굽이 흐르면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풍광을 연출하는 산림 관광자원의 보고다.코로나19 이후에도 캠핑과 트레킹,MTB 등 비대면 관광 수요 급증으로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정선군의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이를 통해 건강과 참살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트래킹·등산 통한 색다름 선사정선은 2018동계올림픽 알파인
일반
유주현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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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풍수 입문시절에는 화장하여 납골로 모시면 후손에게 득이 되는 것도 해가 되는 것도 없다고 배웠다. 풍수 서적의 이론과 주장은 매장을 전제로 쓰여졌고, 납골로 모시는 사례도 많지 않았으니 납골로 모신 결과를 검증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필자는 현장을 통하여 납골로 모셔도 그 모시는 장소(지점)에 따라 후손들에게 미치는 풍수적 영향이 매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더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해서 화장(火葬)문화가 우리보다 일찍 보편화된 중국과 일본의 납골 묘소들을 간산하였다.중국의 시진핑과 일본의 아베 신조는
일반
손건웅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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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소선도국가 비전이 선포됐다.정부는 앞서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듬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다.이를 계기로 R&D·인프라·수소차·충전소·안전·표준 등 6대 분야별 정책을 마련한데 이어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수소경제 R&D 예산도 2019년 855억원에서 2021년 2400억원으로 불과 2년만에 3배 가까이 증액됐다.이처럼 정부의 강력한 수소경제 기조 속에 삼척의 수소산업 생태계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삼척은 지난 2019년 전국 최
일반
구정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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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관광생태계 활성화 전략포럼’이 23일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동해당 대청마루에서 강원도민일보·MBC 강원영동 공동주최,동해시·동해시의회 후원으로 개최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생태계 변화 및 동해시 5대 관광권역 개발사업에 따른 동해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발제┃관광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관광 -동해시 관광 중심“동굴·생태자연관광 살리며 마리나 관광 투자 필요”정병웅 순천향대 교수“코로나19 사태 이전 관광과 관광사업은 매년 3.8%씩 증가가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일반
이세훈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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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북아 3국 올림픽 레거시 협력 및 미디어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2021 한중일 미디어 포럼’이 23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올해 2회를 맞는 2021 한중일 미디어포럼에는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해 중국 인민일보·인민망,일본 아사히신문 등 동북아 3국 올림픽 개최지를 대표하는 미디어가 참가했다.이날 한·중·일 미디어 관계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접속,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완성된 동북아 3국 올림픽 레거시를 공유하며 미디어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또 남북공동 개최를 추진 중인 2024 강원동계
일반
박명원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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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지난 1995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폐광지역 미래 인재들은 경제불황,사라진 일자리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 기반의 혜택을 받는 타 도시 아이들에 비해 뒤처질 수 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뛰어야 했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교육·장학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공평한 운동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반
유주현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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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최대 유산의 하나인 ‘평화’를 모티브로 평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평창군이 올해 다양한 평화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글로벌 평화도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평창올림픽의 평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3회째 개최한 2021 평창평화포럼은 지난 2월7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성공리에 개최됐다.‘평화! 지금 이 곳에서(Peace! Here and Now)’를 슬로건,‘실천계획;평화뉴딜(Action Plan;Peace New Deal
일반
신현태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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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복병 속에서 인제군 민선7기 군정은 ‘평화시대 군민 행복 인제’를 향한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춘 지속가능한 전략 수립과 시행에 선택·집중하고 있다.지역내 군장병을 포함한 7만 군민수요에 맞는 ‘인제형 뉴딜사업’의 신규 시책발굴·선정과 함께 미래의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내 소상공인 등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지원책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 등을 위해 다양한 민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부터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희망회
인제
진교원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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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도시 지도 바뀐다속초시가 그동안 침체됐던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과 조화된 ‘영랑호수윗길’ 개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영랑호 화랑체험관’,‘장사항 어촌체험시설’들을 연이어 개방한다.연간 17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속초시는 민선 7기 들어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관광자원은 도시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게 새단장 하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주민도 즐길 수 있고 관광객 체류시간도 늘릴
속초
박주석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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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2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강원그린박람회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그린뉴딜’산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영역을 확장,박람회장에서 강원이모빌리티와 강원의료기기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강원도내 녹색,바이오,조경,청정에너지,친환경 농산가공,식음료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인판매한다.특히 주제관을 통해 도민들이 이모빌리티산업과 의료기기산업에 대해 쉽게 공감하며 이해할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선다.또 다양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일반
김호석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