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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을 위해 마련된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 먼저 29, 30일에는 강원오페라앙상블의 주관으로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특히 체코에 난민자격으로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메조 소프라노 나탈리아 마트비에바가 참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마지막 날 공연은 춘천민예총이 주관하는 ‘한여름밤의 아리아’로 꾸며진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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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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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재즈부터 보사노바, 포크 등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그려온 보컬리스트 웅산은 블루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2005년 2집 앨범을 ‘더 블루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최근 서울재즈페스타에서 블루스 파트를 별도 구성할 정도였다. 웅산은 17살 때 구인사로 출가해 승려 생활을 했다. ‘웅산’은 ‘산처럼 변하지 마라’는 뜻의 비구니 시절 법명이다. 음악에 대한 그의 마음과 같다. 강원도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상지대 재학시절 강렬한 헤비메탈을 부르며 음악을 시작했다. 평창 패럴림픽 당시 문화예술행사에 함께 했고,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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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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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일 오후 2시 춘천시립도서관에서 라이브러리 치유콘서트를 연다. 김성민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디즈니 모음곡’, ‘백조의 호수 중 정경’, ‘그린 슬리브 환상곡’, ‘캐리비안의 해적’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이효영은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 바리토 고재선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를 들려줄 예정이다.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는 이중창으로 선보인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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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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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전에 소리가 있었다. 세명의 연주자는 코와 입을 막는 마스크 대신 눈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푸른색 조명이 비추는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원초적인 소리를 연주했다.지난 2일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개막한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는 자연의 소리를 연상시키는 실험적인 현대음악으로 시작했다. 첫 곡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작곡가 프레데릭 르제프스키의 ‘대지에’였다.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미국 출신 타악 연주자 매튜 에른스터가 신발을 신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그의 악기는 네 개의 화분이었다. 고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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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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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날씨의 연속이다. 비대면의 일상을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지만 어디를 가도 더울 것 같기에 밖으로 나가기 두렵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휴가를 가고 싶다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추천한다. 대관령 고원 지대에서 부는 쾌적한 바람을 머금고 별다른 걱정없이 음악회장에 들어서면 된다. 비가 와도 괜찮다. 클래식 선율과 함께 알펜시아 뮤직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색다른 감성을 안겨줄 것이다.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7월 2일 개막, 2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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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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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오는 25일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린다. ‘스바보드나’는 ‘자유롭게’라는 뜻의 러시아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미하일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1악장, 베토벤 다장조 미사 ‘크레도’ 등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노 파벨 라이케루스, 바이올린 칭기스 오스마노브, 첼로 이반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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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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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 합창단들이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맑고 푸른 음색의 화음을 펼쳤다.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은 지난 11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마카콘서트-봄내’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율콰이어, 월드비전강원어린이합창단, 풀빛아이중창단 등 지역 어린이 합창단 5팀은 큰 무대에 올라 동심 가득한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연주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공연은 김창환 부지휘자가 작곡한 ‘꿈의 자리’로 문을 열었다. 강렬한 대취타로 시작, 반복되는 리듬과 멜로디가 밝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각 합창단들이 무대의 앞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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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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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가 청춘들의 ‘힙한’ 국악공연으로 찾아온다. 춘천문화재단이 10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심청날다’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소리꾼 오단해와 박정수가 참여하고 있는 밴드 ‘날다’의 무대로 펑크, 소울, 블루스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심청가를 들려준다. 새롭게 편곡한 남도민요 ‘뱃노래’를 비롯해 심봉사 테마곡 ‘둥둥둥 내딸’, 블루스 선율을 얹은 ‘중타령’, 심봉사가 눈을 뜨고 파티를 즐기는 디스코 곡 ‘얼씨구 절씨구’ 등을 들을 수 있다. 올해 구성된 밴드 ‘날다’는 지난 달 ‘심청날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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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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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수석 부지휘자 윌슨 응과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만난다.대관령음악제는 오는 11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연중기획 시리즈 ‘세상의 모든 피아노’의 세 번째 공연을 연다.대관령음악제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엠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윌슨 응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경계를 허무는 두 젊은 예술가의 만남이 기대된다. 이날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로 호흡을 맞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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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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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의 축제 상상실현 페스티벌이 11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 헤드라이너 잔나비를 비롯해 카더가든, 오존, 92914, 나상현씨밴드, PL, 더베인, 불고기디스코, 보수동 쿨러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또 모던다락방, 사공, 소보, 차빛나 등 강원도 출신 아티스트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개최되는 상상실현페스티벌은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되는 등 티켓팅 열기까지 더해져 큰 관심을 얻고 있다.상상마당 춘천은 이와 함께 전시회 ‘영서기획-Work & Art 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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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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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밴드의 목소리, 그리고 원주’대중음악 장르에서 지역과 서울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과 교통망 발달으로 지역에서 음악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원주지역의 대중음악 발달 양상이 뚜렷하다. ‘슬픈 인연’, ‘모나리자’, ‘잊혀진 계절’ 등 무수한 히트곡 노랫말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록될만한 업적을 남긴 고 박건호 작사가도 원주 출신이다.제1회 원주 하우스 밴드 페스티벌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원주 프리버드 공연장에서 열린다. 원주에서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는 YDM 밴드의 리더·보컬 김영대 씨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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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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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마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업에 나선다. 첫 대상으로 어린이합창이 선택됐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이 10일 오후 7시 30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마카콘서트-봄내’를 연다. 율콰이어, 월드비전강원어린이합창단, 풀빛아이중창단 등 지역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하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의 미래를 대표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자리로 마련된다. ‘마카’는 ‘모두, 함께’라는 뜻을 가진 강원도 사투리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마카콘서트를 지속 개최, 어린이 합창 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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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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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오니까 너무 좋네요”춘천 출신 리코디스트 신윤희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축제극장 몸짓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C.P.E 바흐의 소나타를 비롯해 J.S 바흐의 파르티타, 요한 하인리히 슈멜처의 소나타, 히사이시조의 ‘썸머’, 비발디의 트리오 소나타 등 고음악의 매력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주로 선보였다. 바로크 바이올린 김지영, 바로크 첼로 강지연, 하프시코드 조상윤이 협연자로 나섰다.공연은 몸짓 극장 내부가 아닌 로비에서 음악회가 진행됐기에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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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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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리코더의 도시다. 1960년대 중반 춘천교대 음악과의 고 박재훈 교수의 리코더 도입에 이어 춘천 출신 조진희, 임종환 등이 해외 유학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1991년 리코더 전곡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들어간 신윤희는 단연 주목받은 아티스트였다. 리코더 전공자가 거의 없었던 한국에서 신윤희는 독일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각종 해외 연주자들과의 협연과 독일 함부르크 콘서트홀 독주회 등을 거치며 리코더계의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자임했다.바로크 시대 목관악기의 왕으로 군림했던 악기 리코더가 신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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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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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차세대 연주자 원주 출신 한재민(사진) 첼리스트가 고향에서 첫 대규모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음악영재로 ‘첼로 신동’으로 불려 온 첼리스트가 자신의 음악세계와 색채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지난해 14세의 나이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3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은 한재민은 오는 30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1부에서 세자르 프랑크와 클로드 드뷔시 작품을, 2부에서는 쇼팽의 소나타와 폴로네이즈를 선보인다. 리사이틀에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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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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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음악제는 최근 춘천 봉의고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해를 초청, 찾아가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강릉원주대에 이어 가진 이날 수업에서 박 피아니스트는 연주 습관에 대해 중점 강의했다. 쇼팽의 곡을 주제로 강습 받은 장예은, 주연우, 최신우 학생도 강의를 들으며 손끝에 모든 감각을 집중시켰다.박 피아니스트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보려고 노력했다”며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자기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왜 이렇게 연주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지윤 바이올리니스트(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악장)도 최근 강원대에서 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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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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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계의 대부로 꼽히는 조진희(사진)가 27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카페 5NOTE에서 독주회를 연다. 홍천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허영근, 리코디스트 최현경과 함께 바로크와 고전음악을 레퍼토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리코더 제작자로도 활동중인 조진희는 최근 경기 양평에 있던 자신의 공방을 춘천 예술인촌으로 옮겼다. 공방 이전 후 고향에서의 첫 독주회다. 조 리코디스트는 “연주회에 많이 와주셔서 리코더의 음색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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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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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소리내어 눈물을 흘려도 괜찮은 음악회였다. 객석의 관객들과 연주자 모두가 그랬다. 지난 달 별세한 고 윤승관 호반윈드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의 추모음악회 ‘그리움만 쌓이네’가 지난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윤 지휘자의 49재를 맞아 아트마을 52와 호반윈드오케스트라가 주최했다. 유학파 출신의 클래식 전공자이지만 대중음악부터 국악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했던 고인의 이력답게 트로트, 동요,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졌다. 윤 지휘자가 리더로 활동했던 강원 아띠 클라리넷앙상블이 ‘시간에 기대어’로 무대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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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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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이 28일 오후 2시 20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상설공연을 연다. 민요한마당 무대를 비롯해 생황·단소병주 ‘수룡음’, 대금독주 ‘서용석류 대금산조’, 거문고 독주 ‘달무리’, 아쟁 5중주 ‘현성신화’ 등 소편성으로 구성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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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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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 보낸 지휘자를 향한 그리움. 지난달 별세한 고 윤승관(사진)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위한 추모음악회 ‘그리움만 쌓이네’가 24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아트마을 52와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주최로 고인의 49재를 맞아 열리는 음악회다. 아트마을 52는 지난해 춘천 의암호 주변에서 52주, 365일 상설공연을 펼치겠다는 기획으로 출범한 문화예술단체다. 윤 지휘자와 용선중 연출가, 박승훈 뮤즈펙트 대표, 민은홍 성악가, 윤지훈 가마사운드 대표, 유범열 음향회사 악시스 대표, 한승후 위드사람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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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