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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고향 정착 비율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나고 경기도 쏠림현상이 심화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이슈 브리프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보면 강원지역 마이스터고의 도내 정착률은 28%로 전국권역(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중 제주(마이스터고 없음)를 제외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전국 평균(56%) 대비 절반수준에 그쳤고 두번째로 낮은 호남권(47%)에 비해서도 19%p 격차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도권(
경제일반
김호석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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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태양광 시설이 폭증, 지역 곳곳에서 민원과 갈등이 이어지자 지자체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격거리 제한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농촌 난개발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민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농촌과 태양광 사업자의 상생방안 모색이 절실하다.■태양광 시설 급증 농촌지역 곳곳 갈등 문재인정부는 탈원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관련 예산을 대규모로 투입, 강원도도 그 여파를 피할 수는 없었다.한국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20
사회일반
신재훈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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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시점은 2019년 10월 11일이다. 철원군 원남면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강원도는 햇수로 4년째 ASF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치사율 100%인 ASF는 예방만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4년이 다 되도록 농장 내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연달아 확진이 되거나 대규모 양돈단지에서 확진이 발생하기도 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장기화 된 ASF는 이제 어디서 어떻게 확진되는지도 알 수 없고 엄격한 방역조치는 양돈농가를 지치게 하고 있다.■
사회일반
김정호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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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추진중인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을 두고 강원도내 춘천·원주·강릉 세 지역에서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각자 자신들의 지역에 특수교육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데 힘을 보태면서 유치전이 점차 과열되고 있다.강원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과 학부모·교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및 장애학생 인권보호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층과 3층 규모의 2개동(또는 5층 이상 1개동)으로 특수교육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신경호 교육감 임기 내인 2026년 개원을 목표로
교육/입시
정민엽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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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면 강원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륙한지 꼭 3년이 된다. 2020년 2월22일 춘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3년 간 강원도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누적 확진자만 88만3270명(1월20일 현재). 강원도민 153만7339명 중 57.7%가 확진됐다. 사망자도 덩달아 속출했다.19일 기준 강원도에서만 총 126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강원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고군분투 한 지난 3년여 기간을 되짚어 봤다.■강원도내 첫 코로
보건/의료
김정호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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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본의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를위해 도입된 지역화폐가 국비 삭감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지역화폐는 그동안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에 앞장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각종 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제공, 크게 활성화하며 제2의 화폐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정부의 국비 삭감으로 ‘지역화폐’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지역화폐를 살리기 위해 강원도내 지자체들이 할인율과 사용 한도액 줄이는 등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있지만 해결책이 쉽지 않다.지난 8월 정부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
경제일반
노현아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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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22일 확정해 발표했다. 교육부가 교육과정 총론·각론을 모두 개정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초·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는 현재의 2배로 확대되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과목이 신설된다.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입제도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예측 가능성, 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교육/입시
안은복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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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의 상여금 등의 미지급을 놓고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이하 강원 지노위)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상반된 결정을 내려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지노위가 “정규직에 비해 차별”이라고 주장한 반면 중앙지노위는 “불리한 처우가 아니다”고 팽팽히 맞선 것이다. 이는 그동안 기간근로자들이 정규직근로자들에 준하는 상여금 지급을 꾸준히 요구해온 상황이어서 중노위 판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 “기간제 근로자 차별” VS 공단 “정규직보다 보수 많아 차별 없다”2020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공단의 교
원주
배상철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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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감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바람은 국내 유통가와 금융권 등에도 이미 불면서 내년에 역대급 고용 한파가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국내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으로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섰다. 곳곳에서 감원 소식이 들려오고 신규 채용은 속도를 조절하려는 분위기다. ◇ 유통·금융·IT 희망퇴직 ‘찬바람’롯데면세점은 코로나로 인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2020년에도 한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시
산업/기업
안은복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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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끝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악재만 수두룩하다.이런 가운데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올해 아파트값이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금리에 역대급 거래 침체…아파트값 ‘뚝뚝’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부동산
안은복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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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11일째 이어지면서 물류대란으로 인한 국가 경제피해와 국민의 생활불편이 초래될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노·정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강경 자세를 버리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1일부터 시멘트 수송 BCT 화물 차주 791명에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서 발송과 현장 점검이 실시되고, 경찰이 출하방해에 강력 대응하면서 일부 비조합원과 다른 용도의 차량을 이용한 출하가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물류 정상화에는 어림도 없는
동해
전인수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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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한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 평균소득은 6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구 평균자산 5억4772만원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난 5억4772만원이었다.자산 증가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도(12.8%)에 이은 두 번째였다.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560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4.2%)의 두 배를
경제일반
김호석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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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은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고금리 시대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금리가 오르면 주기적으로 시장금리에 연동해 대출금리가 달라지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그러나 현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겐 예금 상품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더 높은 이자를 받을 기회가 생긴다. ■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유리…‘금리상한 특약’도 고려”KB국
금융/은행
김호석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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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본지 10월28일 10면 등)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춘천시 장기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 개발 사업이 시작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데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도 1년 넘게 지지부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사업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춘천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 레고랜드발 금융위기 쇼크 사태에 이어 다시한 번 지자체 추진 사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암호 관광 콘텐츠 개발 6년째
사회일반
오세현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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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27분 33초와 49초, 충남 괴산에서 각각 리히터 규모 3.5와 4.1로 발생한 내륙 지진은 옥천 습곡대에서 발생했다.이 습곡대에선 앞서도 규모 4.0에 육박하는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은 단층 활성화 여부 등을 놓고 향후 내륙에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2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유라시아판 가장자리에 있는 한반도는 그간 지진에서는 태평양판, 필리핀판 등 판 경계에 위치하는 일본 등과 비교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혔다.그러나 지난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대지진과 2017년
사회일반
이호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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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직업계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일반계고 특성화과) 신입생 충원율이 70%대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내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은 몇 년째 80%를 넘지 못하고 있다. 2017학년도 82.7%였던 충원율은 이듬해(2018학년도) 76%로 하락했고, 2019학년도 78.3%, 2020학년도 76%, 2021학년도 77% 등 70%대에 머무르고 있다.올해(2022학년도)도 2550명 모집(마이스터 250명, 특성화고 2080명, 일반고 특성화과 220명)에 1891명이 등록, 74.
교육/입시
정민엽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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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제일차’가 최종 부도처리됐다.‘아이원제일차’는 강원도가 레고랜드 설립을 위해 채무보증을 선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 설립을 위해 조성된 SPC 아이원제일차가 지난 5일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한 ABCP에 투자한 다수 증권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강원도는 최근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BNK투자증권에 빌린 2050억원을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김진태
경제일반
안은복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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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금리인상·달러강세 등 악재만 산적한 가운데 한국경제 위기설이 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던 무역수지는 반년째 적자행진이 이어지면서 경기침체 전망이 대세론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할 경우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 같은 대형 경제위기로 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들은 이미 ‘퍼펙트스톰’에 대비한 ‘전시체제’를 준비 중이며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인플레·금리인상·달러강세·금융불안·실물부진…악재만 산적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은 1
기획
안은복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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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교육감의 제1공약인 ‘강원학생성장 진단평가’ 도입을 두고 강원 교육계가 연일 논쟁을 벌이고 있다. 신 교육감은 학력신장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에 성공했지만 이번 평가에 대한 학부모·교원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사교육 조장·학생 서열화” vs “강원 학력 회복 시급”강원교육계가 가장 극렬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강원학생성장 진단평가의 취지다.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강원도교육청은 각 학생마다 부족한 점을 확인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지만 사교육이 성행할 수 있고, 학생들을 경쟁에 내몰 수 있다는 우
교육/입시
정민엽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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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중교통이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다. 고속버스는 운영 업체의 후속대책 없는 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운영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시내버스는 총 3곳의 운영 업체 중 한 곳이 경영난으로 버스 연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최근 운영을 약 일주일간 중단했다. 택시업계는 3부제 운영 해제 여부를 놓고 개인택시, 법인택시간 장기 갈등이 이어지며 일부 파업 등 극한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원주 대중교통 업종별 상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현황#고속버스원주 고속버스 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은 지난 2월 터미널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
원주
정태욱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