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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퇴계초교 등 강원도내 신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과밀학급 현상이 지속되면서 공간 활용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학교에 학생 쏠림현상이 지속, 교육당국에서 밝힌 학생 수용 예측 인원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유입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6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교육청에서 지정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시(동)지역 26명·읍(면)지역 24명이다. 한 학년이라도 이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지난 4월 기준 도내 13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초
교육/입시
이승은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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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방문객이 정식개장 이후 매 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계획했던 지역 SOC사업과 육·수상 관광객 수송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5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5월5일 개장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누적 방문객은 개장 후 세달간 30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첫 달 13만명이 방문한 레고랜드는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감소, 지난 6월에는 10만명, 7월에는 7만명으로 급감, 세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연 200
사회일반
오세현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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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023학년도 강원도내 초등교원 임용 규모가 역대 최저치인 93명으로 사전 예고(본지 8월 5일자 4면 등)되면서 강원도내 교육현장의 혼란이 극심하다. 정부는 “학생감소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학생은 없고 교사만 남게된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교육계는 “교육의 질을 감안하면 경제논리는 말이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초등교원 선발인원 역대 최저치2023학년도 강원도내 초등교원 임용 규모는 93명이다. 2003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 2003학년도 200명을 모집했던 도내 초등 교사 선발 규모는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 2015
교육/입시
정민엽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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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학·어문·물리·수학·화학 등 순수학문이 대학 내에서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30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등 강원도내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대·자연대 등 순수학문 전공생들의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인문대(어문계열, 철학 등)에서 타 전공으로 전과한 강원대 학생은 67명이다. 지난해에는 39명이 전과했고, 올해도 28명의 학생이 인문대를 떠났다. 인문대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전과생을 배출했다. 자연과학대도 상황은 같다. 2021년 15명이 전공을 바꿨고, 올해는 이보다 많은 19명이 자과대를 떠났
교육/입시
정민엽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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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중앙고속도로 횡성~홍천 구간 도로보수 공사를 위해 5개월간 도로 전면 차단을 추진, 논란이 제기(본지 2월24일자 1면 등)되는 가운데 홍천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간 의견차이가 여전, 공사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양측은 14일 회의를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국도 통행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측은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진행하는 공사는 용납할 수 없고 더이상의 협의는 없다”고 맞섰다. 이로 인해
사회일반
신재훈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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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레고랜드 개장을 불과 두 달 남겨두고 교통대란 논란이 제기(본지 2월23일자 2면 등)되면서 강원도와 춘천시, 레고랜드 테마파크측이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양측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회의를 갖고 대안을 모색했다는 입장이지만 부처 간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장기계획 마련에 치중하면서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가 레고랜드 개장에 대비해 교통·도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시기는 지난 2020년 5월이다. 이후 5개월 뒤 2020년 10월에는 종합교통대책 구축
춘천
오세현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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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27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강원도내 지자체, 노동계, 건설계의 입장 차이가 확연하다. 지자체는 전수조사에 나선 한편 노동계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잇다. 건설계의 경우 대기업의 안전 관리 인력 쟁탈전과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확보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업계 “인력확보 난항 양극화 우려”도내 건설업계는 이날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인해 비상상황에 처했다. 현재 대형건설사들은 안전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강원지역 건설사는 대부분 중소형으로 기존 인력조차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건설사는
산업/기업
정우진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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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급증 등 거센 원주 코로나19 확산세에 보건당국이 학원, 어린이집 일시 방학 권고 등 특단책을 꺼내 들었으나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원주 이달들어서만 확진자 830명 발생25일 본지 취재 결과, 원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25일까지만 830명이 발생, 지난해 12월 한달간 900명에 이미 육박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급증으로 태권도장, 어린이집, 유치원, 대안학교, 재활병원, 건설현장 등지에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확산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달들어 발생한 집단감염 중 어린이집과
원주
한귀섭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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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연간 수출액이 27억2767만 달러를 달성해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수출 성과 달성으로 전년대비 34.8% 상승한 가운데 전국에서 전남, 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월(1억8894만 달러)을 제외하고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2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모든 월간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라는 수식어 뒤에는 전국 수출액 대비 0.42%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놓여있다. 지난해 강원 수출실적을
경제일반
정우진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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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초고층아파트 49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결국 40여명의 소방관들이 소화기를 들고 가서야 진화됐다.소방헬기는 바람으로 접근할 수 없었고 고층사다리는 무용지물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아직 주민 입주 전이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소방관들이 소화기를 들고 49층까지 뛰어올라야 했다. 소방당국은 아래층에서 나오는 물을 진화에 사용하고, 호스를 여러 개 이은 뒤 펌프차까지 연결, 잔불정리를 마쳤다.입주를 한 달 남짓 앞둔 춘천의 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도내 초고층 아파트의 소방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사회일반
구본호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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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바이오산업이 확 뜨니까 지역 기업에 지원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춘천에 위치한 A업체는 본사와 공장 모두 춘천에 있지만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위해 연구소는 대전에 뒀다. 연구소만 대전에 둔 이유 중 큰 부분은 연구인력 확보난 때문이다. 강원지역인재 채용으로 연구인력을 뽑으려고 노력했지만 도내 우수인력들은 서울, 경기지역에서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며 수년간 인력난에 시달리다 결국 연구소를 충북 오송 등 대규모 바이오산업 단지와 인접해있고 인구가 많은 대전지역에 설립할 수밖에 없었다.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해 네
경제일반
김호석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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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계가 노사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노조)를 비롯한 노조는 타 지역·정규직 공무원과의 차별 해소를 위해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집단교섭을 통해 타결이 가능한 사안이라 노조의 요구를 전부 수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갈등은 해마다 되풀이,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 몫이 되고있다. 강원교육계의 노사갈등 원인과 쟁점을 짚어봤다.■ 노조 “생계유지 위해 고용여건 개선 필수”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고용여건 개선은 크게 5가지다.
춘천
오세현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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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춘천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쏟아지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춘천시가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춘천지역 코로나19 실태를 진단한다.■일상회복 이후 631명 감염춘천은 지난 7일 하루 확진자 42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0일 오전에만 23명이 감염됐다. 지난 7일 발생한 일 확진자 47명은 역대 최다 기록
춘천
오세현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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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설계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춘천 캠프페이지가 도청사 이전 부지로 거론되면서 또다시 개발방향이 표류하고 있다.춘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캠프페이지는 그동안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두고 적지 않은 홍역을 치러왔다.도청사의 캠프페이지 이전은 춘천시 도시관리계획의 큰 틀을 흔들어야 하는 사안이다. 공원 설계 막바지 제기된 도청사 이전지난 19일 허영 국회의원이 이재수 춘천시장에게 도청사 신축 부지로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를 제안하면서 캠프페이지 활용 계획이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안으로 급
춘천
오세현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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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연안여객터미널,국제크루즈터미널 등 3개의 여객터미널이 있지만 현재 단 한 곳도 제대로 운영이 되는 곳이 없다.이 때문에 속초는 어업외에는 바다를 활용한 물류·여객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사실상 ‘바다를 낀 내륙’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속초항 내 있는 여객터미널들의 현항과 전망을 살펴본다.■국제여객터미널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북방항로 운항 선사였던 동춘항운이 지난 2000년 건축했다.지난 2014년 6월 스테나대아라인의 북방항로 선박운항이 적자누적으로 중단된 후 소유권이 ㈜K
속초
박주석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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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방부가 축산물 군납제 개편을 추진(본지 9월29일자 4면)하는 가운데 육군 2개 부대에서 시범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지역 우수 농·축산물 대신 가격경쟁력이 앞선 저가 외국산 수입 축산물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납품 품목 대부분이 수입·대기업 일괄 납품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 농·축산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축산물 대부분이 냉동육으로 납품되며 지역 농민들이 우려했던 수익성을 내세운 군급식 부실문제까지로 확산될 조짐이다.모 사단 납품 39개 제품 중 31개 외국산포함 냉동제품,일부 업체 싹쓸이 정황본지가 춘
경제일반
김호석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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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규제의 빈틈을 노린 외지인 ‘1인 법인’의 1억원미만 아파트 편법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춘천의 경우 지난 6~7월 1억원 미만의 아파트 매매 건수 중 절반정도가 ‘1인 법인’ 명의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부동산원 ‘월별 거래주체별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1일 개인 다주택자의 양도세와 취득세,종부세 등이 강화된 이후인 7월 법인이 강원도에서 매수한 아파트는 총 160건으로 올해 1월(40건)보다 300%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법인의 아파트 매매는 2월(44건),3월(30건),4월(74건),5월
부동산
정우진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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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기업 춘천 휴젤이 국내 재계순위 8위 GS그룹에 인수됐다.휴젤은 회사 최대주주인 ‘LIDAC’이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SPC에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1조 7000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2015년 코스닥 상장당시 자본금 16억4202만9000원에 불과했던 휴젤은 이날 현재 시가총액 2조63
산업/기업
김호석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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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한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이후 태백지역은 소멸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만큼 시세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육책으로 나온 것이 지역에 법무부 교정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지난 3년 동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 심의에서 시급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해당 사업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과민선 7기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2018년 10월 25일 교정시설 유치사업을
태백
안의호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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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에 이어 전력의 생산기지가 강원도로 바뀌고 있다.전기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공공재다.하지만 공공재라는 이유로 강원도는 수도권의 전력 보급소가 되고 있다.도내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보내지고 있다.수도권 전력을 충당하려면 쉴 새 없이 발전기를 돌려야 한다.환경파괴 등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이면도 있다.점점 낙후되는 강원도의 현실 속에서 발전소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환경파괴와 경제활성화 무엇을 택해야 하는가.돈도 힘도 없는 강원도의 딜레마다. ■
기획
양희문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