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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소양강 인근 쏘가리상 아래 덩그러니 놓여진 시멘트 구조물은 1940년대 전후 일제가 건설한 케이블카 교각 구조물의 일부다. 당시 대륙 침략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화천댐을 건설할 당시 춘천역에서 화천까지 건설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이 구조물의 정확한 설치 배경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이 구조물은 춘천 근화동과 우두동 사이 일직선으로 8개가 놓여져 있다. 첫 번째로 위치한 쏘가리상 아래 구조물 2기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고, 강 중심부 구조물 2기는 조류 배설지로 방치되고 있다. 우두동
문화일반
김진형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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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김여진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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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김여진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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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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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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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공연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제21회 춘천공연예술제가 지난 9일 ‘살핌’이라는 주제 아래 개막했다.사단법인 텐스푼이 주최하는 올해 예술제 개막공연으로는 서연수 안무가가 제작한 쿰댄스컴퍼니의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가 춘천인형극장에서 공연됐다. 작은 씨앗이 거목이 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춤이 지나온 궤적을 비유한 작품으로 전통미를 표현한 오브제가 시선을 끌었다.서 안무가는 “2017년 춘천국제예술제 무대에 섰는데 출산 이후 내 삶을 살펴볼 수 있었던 계기였다”며 “컨템포러리 시대에 한국춤의 뿌리와 역사에 대해 살
문화일반
김진형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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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에 그분의 인생이 드러나는 것이니까요. 그 표정 속에서 인생을 담으려고 했죠.”안세홍은 사진작가다. 하지만 그가 처음 사람을 만나 하는 일은 카메라를 꺼내지 않는 일이다. 그 대신 이야기를 듣는다. 길게는 2∼3일, 짧게는 2시간씩 방문한다. 만나는 이들은 대부분 80∼90세. 그들의 미간과 눈가 주변 주름이 잔뜩 웅크려지면 어릴 적 고통스러웠던 학대의 흔적도 드러난다. 그 결을 담은 얼굴을 향해 안세홍 작가는 셔터를 누른다. 카메라를 꺼내드는 순간은 헤어지기 전 10∼20분 사이뿐이다. 주름만큼이나 깊고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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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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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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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에 대한 사랑을 문구로 새긴 백사장,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캠핑지는 강원도 고성의 바다였다.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BANGTANTV)에 캠핑을 떠나는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46분여 분량의 이 영상에서 정국은 고성 송지호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차박 캠핑 모습을 공개했다. 직접 운전하며 영상을 시작한 정국은 “태어나서 첫 차박을 하게 됐다”고 소개한 후 목적지를 ‘고성’이라고 밝혔다.고성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정국은 팬송으로 발표했던 곡 ‘My You’의 작업기 등을 들려줬다.
문화일반
김여진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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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개인전 ‘PEOPLE PEOPLE PEOPLE’이 원주 갤러리 카페 바탕에서 8일 개막했다.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상혁 작가는 카페 바탕의 프로젝트 ‘이달의 작가’에 선정돼 이번 전시를 갖게 됐다.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달 주기의 일상예술 프로젝로 참여작가는 상시 모집한다.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인 ‘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역동적인 형태와 과감한 색채로 위트를 표현해내는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16일까지다. 권혜민
문화일반
권혜민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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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 조직위원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하는 피스로드 ‘2022 강원도 통일대장정’ 출정식이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한반도 통일 실현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남미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을 종주해 온 피스로드 세계종주단은 이날 남북 경계선 철폐 퍼포먼스와 함께 도청 광장에서 칠전동까지 5.3㎞ 가량을 자전거로 종주,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염원을 전한다.
문화일반
김진형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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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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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에 걸린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돗자리를 든 시민들이 하나둘씩 강릉 정동초교 운동장을 채웠다. 지난 5일 개막한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 현장이다.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의 개막공연 무대가 이어지는 사이 정동초교는 영화상영 준비를 마친 영화관처럼 캄캄한 밤하늘로 덮혔다.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5∼7일 7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한 개막공연도 영화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재기를 엿보는 코로나 기세도, 36도의 폭염주의보도, 돗자리를 들고 나와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의 열정을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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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분산형 축제를 잇는 제34회 춘천인형극제가 지난 7일 여름시즌편 ‘코코바우 점프업’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열린 제34회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칙칙폭폭 어린이 인형극단(인천)의 ‘야, 우리 기차에 탈래?’가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 지역 청소년 16명이 함께 하는 이 극단은 이날 연출상까지 2관왕의 쾌거를 거뒀다.유동훈 칙칙폭폭 어린이 인형극단 대표는 “아이들이 코로나 시기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특별했다”며 “한동안 공연하지 못했는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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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된 지 1050년을 맞는 춘천 청평사를 인류사적·조경학적 가치를 재조명,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춘천문화원(원장 윤용선)과 청평사가 주최하고 청평사포럼위원회가 주관한 ‘천년, 고려숨결! 청평사 포럼’이 지난 5일 춘천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박정욱 프랑스 케이가든(K-Garden)협회 자문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20년 전 청평사를 방문했을 때보다 유실된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평사 문수원 정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일본 사이호 정원보다 무려 200년 앞서 지어진 점, 한국 선종 정
문화일반
김진형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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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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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는 듣는 것만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까꿍’, ‘맘마’하고 말하는 엄마의 입 모양, 올라간 광대에 시각도 반응한다.엄마의 숨결과 체온에 촉각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분유에서 미각이 반응한다. 한 인간이 태어나 ‘소통’이라는 단어를 느끼는 과정의 일부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성장한 아이는 이제 스마트폰 속에서 소통을 찾는다.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소통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한번에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으나 ‘언제든’, ‘빠르게’, ‘쉽게’ 상대방을 지울 수도 있다. 무한대 소통은 오히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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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사이먼도미닉, 진조크루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월정사에 왔다. 힙합과 불교의 조합이 낯선 듯 잘 어우러진다. 자신을 바라보고 몰입하는 행위 또한 수행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대산 월정사와 문수청소년회가 주관한 ‘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미미콘서트’가 지난 3일 오대산 월정사 성보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사이먼도미닉, 싱어송라이터 미노이, 진조크루, 밴드 소란이 무대에 올랐고, 청소년 300여명이 한 여름밤의 축제를 만끽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명상을 1분도 못할 것 같은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장이 자연과 어우러져 수
문화일반
김진형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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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춘천에 있는 갤러리F4가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 전시(본지 7월28일자 22면)를 끝으로 폐관한다고 4일 밝혔다. 권오열 갤러리F4 관장은 이날 “전시를 위해 같은 건물 상가의 허가를 받고 건 현수막 철거 공문을 시로부터 받았는데 비합리적인 처사”라며 “맞대응 하기 위해 갤러리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시가 조례 규정에 맞지 않는 ‘불법 옥외광고물’로 보고 오는 10일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한 현수막은 갤러리와 같은 상가 1층에 있는 의류업체 쇼윈도에 내건 전시 소개 홍보물이다. 전시명과 전시 의미를 담은 시 문구가 각각 적혀
문화일반
강주영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