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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자치단체장들이 4년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발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10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새로 취임했고, 강원특별자치도 1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슬로건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그 속에 담긴 단어와 메시지는, 지역 발전과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김진태 도정은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발전과 도약을 도모하고 도민 모두가 경제적 풍요와 발전을 이루는 200만 수도권 강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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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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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강원도 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기상청이 3일부터 도내 곳곳에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 등 폭염특보를 발령한 상황입니다. 이번 달 들어 태백과 정선이 각각 33도, 34.6도를 기록하며 7월 상순 낮 최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문제는 이런 폭염이 올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장기 예보가 나왔다는 점입니다.지구온난화로 지구촌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중에 도내에서도 2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10명 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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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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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공공산후조리원이 모두 4곳이고, 내년에 속초에 개원할 예정이므로 이제 곧 5곳이 될 것입니다. 중소도시나 농·산·어촌 산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공 지원으로 설립한 말 그대로 공공적 성격의 시설입니다. 실제로 도내 산모들은 시설 측면이나 적절히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할 수 있다면 도내 여러 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을 둘 만함에도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은 역시 예산 때문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물을 짓는 데 비용이 들고, 운영비 역시 주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므로 빠듯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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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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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캠프페이지 활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한 춘천시가, 인수위 검토 단계에서부터 캠프페이지를 중심으로 한 춘천형 판교IT 단지 구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동한 시장은 캠프페이지가 교통 편의성이 높은 데다 레고랜드를 포함, 시민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어 부지의 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민감한 현안이어서 추이가 주목됩니다.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일원에 ‘판교형 IT 밸리’를 구축하고, 근화동 일대에 IT 기업이나 R&D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특구를 조성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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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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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측이 ‘새 시대 신정부, 강원 동해안 산업의 대개조를 바란다!’란 리포트를 오늘 출범하는 도정에 이미 전달했다고 합니다. 최근 발행한 ‘RIG브리프:이슈리포트’ 제24호에 실린 이 리포트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신규 유치 예정 기업의 다양한 지원 요청에 정부 당국이 선행적으로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해 줘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한 마디로 정부가 ‘미래 소재 벨트’ 구축의 앵커기업에 민·관·산·연 등 4자 협력을 통해 친기업 정서와 국가 미래소재산업 육성 의지를 표출해야 한다는 학술적 나아가 분명한 현실적 주장을 한 것입니
사설
논설위원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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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가 7월 1일 개원합니다.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며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은,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 동력을 모색하는 한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 대소사도 살펴야 하는 입체적인 역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23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적 안착을 위해 주민·집행부와의 소통에 힘을 쏟아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4년 임기가 버거운 과제와 씨름하는 지난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당면한 과제는 특별자치도를 주민이
사설
논설위원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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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놓을 김진태 도정이 내일 시작합니다. 특별자치 시대를 앞두고 준비할 일이 쌓인 가운데 불안하게 요동치는 경제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앞에 있습니다. 당장 급하게 살펴봐야 할 부문은 팍팍한 일상의 근원이 되는 지역경제와 사회복지 부문입니다. 공공요금 인상, 공산품 가격 급등과 같은 고물가에 고금리, 고환율 등 악재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도민 가정 경제와 기업 경영 곧 일상적인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더는 조치가 시급합니다. 강원경제 현실을 알려주는 각종 지표를 점검하고 경제 주체별 걸림돌을 해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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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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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출범하는 지방의회에서 활동하게 될 강원도내 여성의원 당선인이 경청의 자세로 생활정치 영역에서 변혁에 앞장설 것을 한목소리로 다짐했습니다. 견제와 감시로 의정활동에 본보기가 되고, 갈등과 대립이 아닌 조정과 상생의 지방정치 모범이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정당과 시군의 경계를 넘어 평등한 지역사회로 혁신하는데 책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본지와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마련한 여성의원 당선인 화합 교례회에서 공언한 것입니다.역대 가장 많은 57명의 여성 의원 배출 쾌거를 확인하는 장이었습니다. 강원여성 최초로 3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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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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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영업자들이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련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호황을 기대했던 업소들은 물가 폭등 등 악재가 겹쳐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부채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료와 유류, 식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요식업계를 비롯해 운송·편의점·숙박·제조업 등 소규모 상공 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은 당장의 부담입니다.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동제 단가를 ㎾h당 5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내달 1일부터 주택용·일반용
사설
논설위원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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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어느 지사에게서도 볼 수 없는 탈권위적 행보를 보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월 30일 떠납니다. ‘감자 파는 도지사’를 자처하며 수더분한 인상으로 감자, 오징어 등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SNS에서 직접 홍보하고 판매해 ‘완판남’ ‘감자남’으로 불리며 도 경계를 넘어 호감을 얻었습니다. 2011년부터 내리 민선 3기에 걸쳐 활동하는 동안 관광에 편중된 강원산업 체질을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도민 사회복지 확충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디지털 헬스케어·강원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대표적인 성과이며, 횡성의 전기차 제조산업 등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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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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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가치 재확산을 위한 ‘평화 유산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도는 올림픽 평화 유산사업을 통해 평화 도시로서 강원도와 평창의 가치를 높이고 평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을 기념하는 이 사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환영할 일입니다.대표적인 사업인 평화 테마파크는 인류애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추진해 의미를 더합니다. 파크는 올림픽 개최 당시 ‘메달프라자’로 사용됐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사설
논설위원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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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도당은 6·1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3명, 기초의원 101명 등 총 15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전체 당선자 242명의 65.7%를 차지함으로써 4년 전에 비해 국민의힘 완승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런 형국이라 엊그제 당선자 거의 모두가 참석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은 자연스럽다 할 것입니다.언급된 내용으로 보아 도민 기대감이 높다는 관점을 갖게 됩니다. 이를테면 김진태 지사 당선인이 강조한 “적폐 청산은 없다”며 “확
사설
논설위원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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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의 영동권 대표 공약인 ‘제2청사 건립’이 도정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본청사는 춘천에 신축하되, 부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선정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비해 제2청사 건립 공약을 놓고 인수위 내에서 이견이 표출돼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도청 조직의 이전 규모와 위상에 대해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김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강릉권은 ‘제2 행정도시·글로벌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청 제2청사 승격을 비
사설
논설위원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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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들어 공공기관 의제가 떠올랐지만, 지방 이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기대감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호화 청사와 방만 경영 등 수익 구조 위주로 관심이 쏠리면서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제기돼온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성급한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과제와 관련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국회 유관기관의 세종시 이전, 충청권 혁신도시에 대한 몇몇 과제는 나왔지만 강원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아예 거론조차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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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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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고시는 강원도에 또 하나의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대도시 권역별 중심지에서 40㎞ 이내로 제한하던 조항을 삭제하고 반경 확대·중심 지점 추가로 변경하면서 강원 영서권이 광역철도 사업 가능 지역으로 편입하게 된 것입니다.현행 제도는 광역철도망의 권역별 중심지를 특별시청과 광역시청 위주로 한정해 강원도처럼 대도시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당초 배제되는 부당한 대우를 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사설
논설위원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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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가 인상 폭은 1년 새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 역시 7.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물가의 급격한 인상이 우려됩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은 무려 82.6% 솟구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업 생산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가 1년 새 대폭 올라 힘겨운 가운데, 상승 추세인 생산자물가가 향후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불안은 가정경제 공포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한국은행
사설
논설위원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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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원도민들은 교통 불모지 강원도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지역 SOC 확충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지방시대’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입니다. 취임 전 마지막 순회 일정에서 윤 당선인은 “지역 발전의 가장 필수적인 것은 접근성”이라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교통망 사업 공약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하여 최근 들려오는 소식은 강원도 동해안 철도망 사업 개통 시기의 연기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이 포항~동해시 전철화 및 포항~삼척 철도 사업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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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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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면세유와 비료비 등 원자재 값이 폭등, 영농철을 맞은 도내 농가들이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가 3년째 지속돼 외국인 근로자 수급 차질로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의 악재가 겹치면서 농업 경영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접경지 농가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국방부가 50년간 이어온 군납 수의계약을 폐지하고 경쟁입찰 도입 방침을 고수해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위기는 일선 농가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국방부와 도내 접경지역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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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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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성찰과 혁신 논의가 격렬한 시점에 강원도내 곳곳에서 지방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내부 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엊그제 설악권 4개시군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생정치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지역위원회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강원도 지역정치에서 정치기술자들이 판치는 민주당은 더 이상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문제 제기는 민주당 혁신과 쇄신을 향한 움직임이 중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치 발전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할만합니다.‘속초·인제·고성·양양
사설
논설위원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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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단체장이 바뀌는 자치단체마다 인수위 활동이 한창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수장을 맡을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은 “자치도의 핵심 가치는 경제이고, 핵심 내용은 규제 개혁”이라고 강조하며 특례 발굴·법 개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출범에 맞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춘천·원주·강릉 등 ‘빅3’ 초선 시장이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끕니다.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은 복지 시스템 창구를 일원화하는 ‘육동한의 춘천케어’를 제시했
사설
논설위원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