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 독립영화
어린이국제영화제 최고 영화상
장애인 가족과 사는 보리 성장기

▲ 영화 ‘나는 보리’ 스틸컷.
▲ 영화 ‘나는 보리’ 스틸컷.

[강원도민일보 한승미]강릉 출신 김진유(사진)감독의 영화 ‘나는보리’가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 주문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는보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어린이 국제 영화제(kids kino film festival)의 경쟁섹션 ‘디스커버리(discoveries)’부문에서 최고영화상(Fern Flower Award)을 수상했다.영화 상영에 앞서 수화 레슨이 진행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 측은 “‘나는보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다름’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보편적 집단에 대한 수용과 소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 ‘나는보리’는 청각장애인 가족과 사는 열한살 소녀 보리의 성장기로 강릉 바닷가 마을의 정서가 아름답게 펼쳐진다.강원영상위원회의 첫 장편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을 받았다.해외에서도 러시아,독일,스웨덴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초청받아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특히 지난 5월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극장에서 개봉,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 침체 속에서도 3주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모두 호평 받았다.

또 이 영화에서 주연 ‘보리’역을 맡아 열연한 김아송(12)양은 오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0 부일영화상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반가운 소식을 연달아 들려주고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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