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인성병원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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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세포가 마치 암처럼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을 파괴하는 병이다.물론 암처럼 바로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관절파괴 및 관절외의 다른질환을 동반,수명이 짧아 질 수 있다.

처음에는 피로감,식욕부진이 나타나면서 시작이 되는데 보통 이 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조조강직이라고 불리는 관절증상이 있는데 이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또는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으면 관절이 뻣뻣해져서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야 움직임이 좋아지는 현상이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이런 강직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오랜기간 지속된다.그 외 관절부종과 통증이 있으며 관절의 통증은 손에서 먼저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주로 손가락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통증부위가 붓기도 하고 발열감과 함께 뻣뻣한 증상도 있을 수 있다.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보고 혈액검사 및 관절평가를 진행해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류마티스관절염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의 이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이론이 지배적이다.또한 유전적 소인,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감염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흡연이 특히 관련성이 높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만큼 완치제가 아직까지는 없으나 예전과는 달리 여러가지 약제가 개발되어 질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게 됐다.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흔히 알고있는 소염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가 있으며 질병조정항류마티스약제로는 비생물학적제제와 최근에 많이 연구되고 있는 생물학적제제가 있다.

이 중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 시킬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며,질병조정항류마티스약제가 질병진행을 억제 할 수 있어 질병 초기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게 나타난다.이러한 여러가지 약제중 개개인에 맞추어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많고 관절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류마티스관절염은 젊은 연령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발병하면 2년 안에 관절의 손상이나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빠른 진단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이유로 다른 질환보다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이 더 강조돼야 할 부분이다.알려진 환경적 원인중에 흡연과의 연관성은 밝혀졌으니 금연은 필수이며 젊다고 증상을 무시하면 관절 파괴를 동반할 수 있으니 관절통이 오래가거나 초입에 언급한 조조강직,관절부종,피로등이 오래간다면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단되면 개개인에 알맞은 전문적인 맞춤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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