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기준 영월주재 부국장
▲ 방기준 영월주재 부국장

가을이 무르익어 가던 지난달 30일 영월 남면 연당리 강원도 지방정원 1호 동서강정원 연당원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영월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은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39회 영월군민의 날 기념 동서강정원 가을소풍-연당원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중한 어린 자녀들을 데려 오거나 미래를 약속하며 그들 나름의 꿈을 키우고 있는 다정한 연인들, 소통과 화합을 위한 직장인들 등 다양한 연령별 계층들이 찾아 분재 및 야생화정원과 향수원·테마예술정원·초화원·수림원 등 모두 9개 주제 11㏊ 규모로 조성된 연당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연당원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보물찾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과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최명서 군수와 정의순 부의장 등은 직접 술래가 되어 55세 이상과 55세 이하로 나뉜 소그룹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해 가을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10명 단위의 달고나 체험도 마련돼 어린 아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보건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을 거친 사람들만 행사장을 출입시키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음은 물론이다.

영월군이 드론도시·문화도시와 함께 ‘정원도시 영월’을 지향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군은 산림청의 정원조성분야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면 연당지구 재해위험개선사업장을 활용해 동서강정원 연당원을 조성하고 지난 6월 개장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연당원은 강원도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됐다. 이어 군은 2023년에는 영월읍 방절리 강변저류지를 활용해 68㏊ 규모에 영월의 장점을 부각시킨 5개 주제정원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동서강정원 청령포생태원’을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지난 9월에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정원패키지 지원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 영월읍 일원에 실내정원 12곳과 실외정원 6곳 등 모두 18곳의 실내·외 정원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정원도시 위상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30억원 전액 국비를 들여 청령포입구 회전교차로 등 6곳에 실외정원을 만들고 군은 국비 40억원 등 80억원 사업비로 보건소 등 12곳에 실내정원을 직접 조성한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명서 군수는 세종수목원에서 치러진 공모 심사에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강력한 정원도시 조성 의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내실있는 정원도시 영월 조성을 위한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 군수와 심윤숙 세경대 총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교내 평생교육원에 1기 도시정원관리사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9월부터 30명의 정원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3시간씩 정원의 이해와 수목 식재와 관리,정원수목 전정,병충해 관리,정원 디자인,사계절 화단 연출하기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뒤 실질적인 정원도시 영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또 정기 교육을 통해 내년에 150명,2023년에도 150명씩 도시정원관리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 군은 조경전문업체인 대림묘목농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신품종 정원식물 수입 및 보급과 꽃차 생산을 위한 농가식물 보급 기술 지원,꽃차 가공 등 2차 산업기반 조성에 나선다. 관 주도의 대규모 정원조성에 이어 군민 주도의 다채로운 정원도시사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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