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용 고성군의원
김일용 고성군의원

우연한 만남이었다. 지식의 고갈로 한계점을 느끼면서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학업에 열중하던 중 지도교수가 마케팅분야의 전문가 한 분을 소개해주셨다. 바로 김용인 교수(미래문화창조 대표·도시마케팅연구소 소장)이다.

좋은 만남은 또 다른 만남과 좋은 가치를 만든다. 지역은 도시에 비해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지역 자원의발굴과 상품화, 그리고 고도의 마케팅전략과 활동이 필요하다.

하고자 하는 의지는 매우 강하나 한계점 극복을 위한 수단과 방법, 구체적 추진에 직면하면 결국 포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전국 최초 지역마케팅연구회의 시작은 현실 극복, 여기서부터 기인한다. 김용인 교수는 의회의원인 나에게 항상 전문성과 시스템을 강조하며, 고성지역에서 연구조직을 만들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2020년 전국 최초로 의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마케팅연구회가 태동했다.

고성지역마케팅연구회는 고성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문지식 습득과 지역 현안 및 문제점 파악·분석을 통해 고성지역 가치 재구성에 나서고 있다. 상업과 문화, 업무, 교육 등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고성의 특화된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되도록 자원의 상호연계와 결합, 새로운 자원 투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역경쟁력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확대시킴으로써 지역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원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연구회는 당과 영역을 초월한다. 고성 발전이라는 가치는 결코 경계를 한정지을 수 없다. 2020년 3월에 출발한 연구회는 회장 김일용 의원, 부회장 손미자 의원, 간사로 김용학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문위원인 김용인 미래문화창조 대표, 김인철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권도산 군의회 전문위원, 이용찬 주무관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0년 연구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업가적 정부 도시마케팅 중심의 교육과 고성의 지역자원에 대한 연구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예술과 문화를 통한 지역마케팅에 대한 전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고성의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가지고 있는 고충을 전문가 입장에서 심층컨설팅하고, 지역자원의 상품화·브랜드화·사업화 등 경영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백하자면 나는 한때 외지인들을 경계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사고는 철저한 고립화를 불러옴을 깨달은 순간, 이미 많은 기회들이 멀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다행인 것은 외부의 전문가들과 대화·협업을 전개하면서 고성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됐고, 이러한 만남은 중요한 네트워크 자산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2년차인 고성지역마케팅연구회지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충실하게 한 단계 한 단계 계획된 세부사업을 수행 완성해 현실화시킨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고성의 미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자신한다.

고성지역 공직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연구회는 지난 11월 1일 고성군청·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 고성군의 미래전략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포스트코로나, 창의창조사회시대 미래전망과 경영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오세조 연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웰빙 추구와 고령화에 따른 ‘고성 지역만의 특화된 전략적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방향성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첨단 정보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대에 적합한 사고와 전문지식·전문기술이 필요하다.

연구회가 제시하는 것들은 고민과 고심을 통한 것이고, 고성군과 군민을 위한 것이기에 의회와 행정 집행부의 정책 입안부터 실현까지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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