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주현 정선주재 취재국장
▲ 유주현 정선주재 취재국장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한 해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한다. ‘올해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화두로 시작해서 가족, 건강, 승진문제 등 해마다 반복되어 온 사고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한 해를 또 설계한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올 한해 무엇을 했지?’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애써 내 자신을 합리화하는 망각의 세계에 갇힌 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또 다시 한 해를 어떻게 살지를 고민한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으로 어수선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는 역대 선거 때마다 점철되어 온 것처럼 상반기에 집중된 선거로 인해 진보와 보수, 찬성과 반대 등으로 갈라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각종 행사 제한 등으로 인해 서민 경제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시대에 웰니스 관광은 확산되면 확산됐지 퇴보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관광업계의 진단이라 그나마 정선군으로서는 다행이다.

정선군은 올해 웰니스 문화관광 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관광 트렌드가 웰니스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더욱 인기 있는 관광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정선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웰니스관광 시설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 ‘로미지안 가든’, ‘하이원리조트’ 3곳을 웰니스관광 시설로 지정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여행지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회동솔향캠핑장, 화암캠핑장, 아리힐스 숲속야영장 등 캠핑장들이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더욱이 폐광지역의 산업로였던 운탄고도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유산이자 역사문화, 힐링의 길로 탈바꿈하는 중에 있다. 지난해 태백 영월 정선 구간 준공에 이어 올해 7월 삼척을 마지막으로 운탄고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비대면 관광 급증과 함께 새로운 강원 관광 거점지로 정선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탄고도와 함께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의 곤돌라도 올해 본격 운영된다. 2018강원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는 2024년까지 3년간 한시 운영되는데, 군은 오는 5월 일반인에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해발 1350m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망대, 탐방 데크로드, 매표소, 휴게공간 등 최소한의 친환경 시설물만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곤돌라 주변 지역을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생태탐방로 조성, 알파인경기장 유지관리사무소를 활용한 생태전시관 및 올림픽기념관 조성 등 환경올림픽 유산으로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은 3대 아리랑 도시와 협력해 한류문화인 K-컬쳐를 대표하는 문화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보 제332호인 정암사 수마노탑 등과 연계한 유무형의 문화관광형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전국 제1의 웰니스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선군의 빅 피쳐(big picture)다.

유교 경전인 대학편에 ‘苟日新(구일신) 日日新(일일신) 又日新(우일신)’이란 말이 있다.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 매일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선군이 전국 제1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선 혁신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롭게 바꾸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강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정선의 미래는 청정 자연 속에서 전 국민의 휴식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웰니스관광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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