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전략 포럼

▲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전략 포럼이 지난 14일 오후 춘천시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있다.  손인중
▲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전략 포럼이 지난 14일 오후 춘천시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있다. 손인중

지난 14일 강원대 글로벌경영관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전략포럼’에서는 지역 혁신사업 중 하나인 데이터·액화수소 기반 사업을 RIS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산업들을 중심으로 지자체-대학 간 협력 시스템을 재정비,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대, 강원대 산학협력단, 강원대 LINC+ 사업단이 마련한 이번 전략포럼의 내용을 싣는다.

 

■ 발제Ⅰ 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환을 위한 빅데이터·AI를 활용한 혁신모델

업무 환경 클라우드 전환, 효율성 확장·새 가치 창출

이민우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부장


‘디지털 기업들은 플랫폼 효과를 사용해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키는 네트워크를 창출, 규모수익의 증대를 누린다.’ 4차산업혁명으로 유명한 클라우스 슈밥이 한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됐다. 세무회계 설루션 기업인 더존비즈온도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성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효율성이 극대화 되고, 모든 분야에 ICT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의 업무환경은 변화했다. 기업의 데이터가 클라우드 데이터에 등록된 기업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기업의 업무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대기업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혁신과 성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IT전문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변화의 흐름 속에 도태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WEHAGO(위하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과 직원을 연결하고, 기업과 기업을 연결해 온라인에서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새로운 생태계가 생겨야 혁신이 가능하다. 각각의 기업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해당 기업이 보유중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보유중인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해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는 사람이 하던 일을 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역시 강원도 기업으로서,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통한 강원 지역 혁신에 일조하겠다.

■ 발제Ⅱ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현황

빅데이터 활용 수소에너지 적재적소 공급 시스템 구축

조형환 강원TP 에너지방재지원센터 에너지팀장


에너지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계속 발전돼 왔다. 인류가 성장을 하면서, 나무는 석탄으로, 석탄은 석유로 변했다. 최근에는 석유 기체화,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연료의 단위부피당 열량은 늘어왔다. 지금까지의 에너지원과 달리 수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수소도 원자가 가볍다는 점과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큰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수소차량이 활성화 됐다. 그러나 현재 수소 생산 기반은 타 지역에 몰려있고, 운반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이 지점에서 삼척을 중심으로 생산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수소는 매장된 자원이 아니다. 주변에 물이 있는 모든 지역에서 생산 가능하다.

가장 효율적인 수소 운송법은 액체상태 운송이다. 이를 위해선 영하 253도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안전한 운반을 위해선 단열효과를 지닌 보온탱크가 필요하다. 먼 지역까지 운송할 수 있는 트레일러도 요구된다. 강원도는 용기 및 탱크에 대한 제작 실증 중이다.

액화수소의 가장 큰 산업화 모델은 모빌리티다. 액화수소를 활용한 선박 건조 계획이 추진중이고, 충전소 산업도 진행되고 있다. 액화수소를 데이터 산업과 접목시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필요가 있는데, 시장상황과 기술적인 점에서 고려해보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빅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적재적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강원도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토론

“유관기관 협력 4차산업 생태계 조성, 인재 육성-기업유치 선순환 구조를”

◇사회
△노범식 강원TP 정책기획단장
◇토론
△손경호 강원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 △김경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장 △원홍식 강원도 일자리정책과장 △이민우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

 

지역 위한 인재 육성 등 주민 적극지원 필요
RIS사업, 수소 기반 유관기관 협력 견인 기대
지역 청년에 양질 일자리 제공 정주여건 개선
규제특구-RIS 융합 기업 지속유치 계기 될 것
강원 차별점 액화수소 빅데이터로 끌고 와야
인프라 열세 극복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 시급


△손경호=“다들 4차 산업 관련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강원도도 데이터 산업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아직 쓸만한 데이터가 없어 데이터를 정제해야 한다. 또한 쌓인 데이터가 도민에게 다가와야 하는데. 아직 실감이 안난다. 좋은 산업을 만들어도 결국 가장 중요한건 일 할 사람이다. 노동자가 없다. 강원도 지역을 위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 지역민을 위한 적극 지원을 하게 되면, 외부의 대기업이 강원도로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김경훈=“앞으로 수소 관련된 에너지들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에서 얻을 수 있는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면, 자원의 규제와 제약을 벗어나 한국이 청정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술이 기반돼야 한다. 강원도는 지난 3년간 수소 관련 인프라 조성을 많이 진척시켰다. 유관기관들이 잘 협력해 가꿔 나간다면, 20년 후에는 강원도만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만들어 질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RIS사업이 강원도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원홍식=“이번 RIS사업에 5개 지자체가 경쟁중이고, 이 중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도내 대학들과 강원도가 힘을 모아 이번 사업에 꼭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들 힘을 모아달라. RIS플랫폼 산업이 강원도 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도에서 여러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청년에게 제공해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

△이민우=“RIS사업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 창출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화두가 데이터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활용할지다. RIS사업을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규제특구와 융합해 추진한다면 향후 강원도로 많은 기업이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 강원대를 비롯한 강원도 대학들에서도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배출하고, 배출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한다면, 지역내에서의 인력구조가 선순환될 것이다.”

△조형환=“액화수소를 잘 이용해 달라. 액화수소는 강원도가 지닌 타 지역과의 차별점이다. 강원도만의 강점을 잘 디자인해, 액화수소를 빅데이터로 끌고만 온다면,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강원도 만의 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강원도가 나서 기업과 지역인재를 매칭해줄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 강원도에 오면 좋겠지만, 회사 자체가 강원도로 오기는 어렵다. 대신 그들의 투자를 받은 인재를 강원도에 머물게 한다면, 강원도 안에 새로운 판이 열린다. 지자체와 대학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된 인재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노범식=“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산업적 인프라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타 시도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답습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지역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리/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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