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래량 전년비 2541건 늘어
원주 최다, 춘천·강릉·속초 뒤이어
외지인 40% 육박 투자처 전락 우려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방도겸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방도겸

지난해 11월말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2만8807건으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외지인의 거래가 39.8%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이 빠질 경우 깡통전세와 아파트 가격 하락의 우려도 존재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보면 지난해(11월 기준) 강원지역 총 거래량은 2만8807건으로 2020년 전체 아파트 거래량(2만6266건)보다 2541건(9.6%) 증가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6년 관련 통계 시작된 후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별 거래량은 매달 23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충분히 3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 1만1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5483건, 강릉 3730건, 속초 2590건으로 뒤를 이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이 거래한 물량이 1만1479건(39.8%)건으로 40% 가까이 진행됐고 서울 거주자 3510명이 포함돼 실거주가 아닌 부동산 투자처로 전락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거래된 원주의 경우 외지인 거래가 4908건(44.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올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금리 인상 등의 대출과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투자 인력이 빠질 경우 구매하고자 하는 인원이 줄어들고 이득을 보지 못한 판매자는 부동산 시장에 내놓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돼 가격 하락 및 깡통 전세의 우려가 크다.

특히 1억원 미만 아파트의 경우 갭투자로 인해 실제 거주를 원하는 주민이 살지 못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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