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지원현지 명성의대 인턴과정 4명 등
308명 후원 134명 사회진출 성과

▲ 화천군 장학생 중 마지막 남은 참전용사 1세대 후손인 메르하위 훈데(사진 우측 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최근 한림대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다른 후손 장학생들과 함께 화천군을 방문했다.
▲ 화천군 장학생 중 마지막 남은 참전용사 1세대 후손인 메르하위 훈데(사진 우측 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최근 한림대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다른 후손 장학생들과 함께 화천군을 방문했다.

화천군이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현지 명성의대를 졸업한 후손 4명이 현재 인턴과정을 수련 중이며, 2명은 학부과정 재학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화천군이 후원 중인 장학생 중 마지막 1세대 후손(참전용사의 아들) 메르하위 훈데(25)씨가 오는 3월 한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언론정보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림대 뿐 아니라 명지대에서도 화천군이 후원하는 참전용사 후손 1명이 대학원 석사과정(에너지융합공학)을 밟고 있다. 유학생들의 학비는 대학이, 생활비는 화천군이 지원한다.

2009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시작한 화천군은 2010년부터 한림대와 명지대와 함께 후손들의 유학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사업 원년부터 화천군의 지원을 받아온 이스라엘 피세하(33)씨가 한림대 석사와 전북대 박사과정을 졸업 후 참전용사 후손 중 처음으로 국내 대학(경성대) 초빙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화천군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0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후원했다. 이중 134명이 학업을 마쳤고, 나머지 174명은 학업에 열중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에 60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다. 화천지역은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소속 ‘강뉴(Kagnew)’ 부대원들이 첫 교전을 벌인 곳이자 주요 전장이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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