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의회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영월군의회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월군의회(의장 손경희)가 최근 집행부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비 등을 전액 삭감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은 일반회계 590억원과 특별회계 69억원 등 659억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어 군의회는 지난 11일 제288회 임시회에서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길로)를 구성하고 각 실과소와 사업소 등에 대한 예산안을 심사했다.

그 결과 문화관광체육과의 폐광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비 6000만원 전액 삭감은 물론 경제고용과의 광물자원산업화특화단지조성 사업비 15억원과 마스네슘(Mg)계 세라믹원재료 국내 생산 시범사업비 5억원, 친환경에너지센터 운영비 1억4297만3000원 등 3건의 사업비가 전액 삭감됐다.

또 안전건설과의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비 15억원도 사업 계획 재검토를 이유로 전액 삭감되는 등 집행부의 올해 일부 역점사업들에 제동이 걸렸다.

문제는 집행부와 군의회간 적극적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이들 사업비가 올해 당초 예산에 이어 두번째로 삭감됐다는 점이다.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2월 ‘단종의 향기를 품은 영월 스마트복합쉼터’주제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공모사업 신청을 거쳐 3월 전국 8곳 사업대상지 중 한 곳에 선정된 뒤 정선국토관리사무소가 11월부터 설계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국비 20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모두 35억원 사업비로 국도 38호선 상행선과 인접한 영월읍 방절리 6000㎡ 부지에 동서강정원 청령포원 전망대와 전기차충전소·빵카페 및 빵과 가드닝체험장·농특산물 홍보시설 등을 갖춘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선6기 영월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친환경에너지센터가 우여곡절을 겪다가 민선8기인 지난해 5월에서야 준공됐으나 이제껏 개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는 와중에 이를 정상화 하기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도 전액 삭감됐다.

이에 대해 지역 일각에서는 “주요 사업 예산이 반복해서 삭감되는 것은 결국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의 문제”라며 “집행부가 소통을 하기 위해 적극 노력을 했는지, 아니면 의회가 소통을 거부하고 다른 생각을 하던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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