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2년만에 방문
마스크 착용하고 담소나눠
“오랜만에 만나 삶에 활력”

▲ 25일 경로당 운영 재개 방침에 홍천 진1리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모처럼 행복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25일 경로당 운영 재개 방침에 홍천 진1리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모처럼 행복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운영 재개된 홍천지역 경로당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홍천군의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라 800여일간 지역내 경로당 출입구에는 운영 중단을 알리는 표지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5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면서 홍천지역 경로당의 입구에 붙어있던 운영중단 표지는 온데간데 없고 문도 활짝 열렸다.

26일 홍천 진1리 경로당에는 약 20명의 어르신들이 최소한의 비말 발생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로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경로당 내에선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오고 있었다. 코로나19 유행 후 한동안 경로당을 찾지 않다가 군의 경로당 재개 방침에 약 2년만에 이곳을 찾았다는 경로당 회원도 있었다.

지영하(87) 어르신은 “경로당도 문을 닫고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워 사적 모임 자리를 최대한 피하다가 기회가 돼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경로당을 찾아왔다”며 “회원분들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니 다시금 삶에 활력이 돋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명화(81) 어르신은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답답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 모처럼 경로당이 문을 활짝 열어 사람들을 만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진 진1리 노인회장은 “운영재개 방침으로 모처럼 경로당에 찾아온 활력을 바탕으로 진1리 경로당만의 화목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군 행복나눔과장은 “그동안 경로당 운영 중지로 인해 쌓였던 외로움·우울감 등이 해소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아름답고 활력있는 경로당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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