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불복’ 예비후보 노선변경 속출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 치열한 득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태백지역의 경우 도의원 2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 공천결과에 불만을 품은 예비후보들이 탈당, 무소속으로 도전할 뜻을 밝혔다.

11일 태백시장 예비후보로 국민의힘 경선에 나섰던 류성호 전 태백시장이 황지연못 일원에서 도의원 태백 1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또 시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오광희 예비후보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공천자 결정 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시의원 예비후보는 6명으로 당초 무소속 출마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8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의원선거는 2.5대 1, 시의원 선거는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후보가 과반 이상의 표를 가져갈 경우 일부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더라도 1000표 안팎의 지지표만으로도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정당인으로 공천에 참가했으면 결과에 승복하고 함께 경쟁한 공천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이 도리인데 무소속 출마해 자신이 속한 정당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반면 또다른 주민은 “광역·기초의원 선거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 범위내에서 치러지고 정당공천도 지역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태백시장 공천에서 컷오프 됐던 김연식 전 태백시장은 11일 지지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불출마 뜻을 알렸다. 안의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