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마당닭갈비 × 박승영 홍천군농업기술센터장
“닭갈비에 진심” 장인정신
서비스·친절함에 먼저 반해
쫄깃한 닭내장 함께 볶으면
일석이조 닭갈비 한 상 완성
날치알 넣은 볶음밥 퓨전 조화

▲ 홍천 마당닭갈비
▲ 홍천 마당닭갈비

홍천군민 대부분은 닭갈비의 원조는 춘천이 아니라 홍천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닭갈비의 고장이 춘천이라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홍천군민만큼은 닭갈비는 춘천이 아니라 홍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홍천에서 나고 자란 박승영 센터장은 닭갈비를 빼놓고 자신의 일대기를 돌이켜 볼 수 없다고 말할 만큼 닭갈비를 정말 자주 먹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추천한 닭갈비 식당을 추천했으니 ‘닭갈비 맛집’이라고 확정지어도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마당닭갈비 영업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다. 때문에 점심은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오후 6시 이후가 되면 하나둘씩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모여 들고, 7시쯤이 되면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방문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 홍천 마당닭갈비 상차림
▲ 홍천 마당닭갈비 상차림

닭갈비는 크게 철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로 나뉘는데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철판닭갈비다. 닭갈비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 2000원으로 여느 닭갈비 집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직접 만든 양념장에 버무려져 있는 닭갈비가 온전히 익을 때까지 손님 테이블에 직접 방문하고 일일이 다 볶아주시는 사장님의 친절에 “닭갈비에 진심”인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박승영 센터장은 “맛도 맛있지만 이곳 사장님께서 손님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방문해 일일이 다 볶아주시는 서비스 정신과 친절함에 반해 맛집이라고 선정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닭갈비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닭내장 또한 일품이다. 닭창자를 양념에 버무려 내주는 닭내장을 닭갈비와 함께 볶아 먹으면 부드러운 닭 살코기의 맛과 쫄깃한 닭 내장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닭갈비 한상이 만들어진다.

▲ 마당닭갈비 닭내장
▲ 마당닭갈비 닭내장

닭갈비 한상을 실컷 즐긴 뒤 그냥 나간다면 닭갈비를 온전히 즐겼다고 말 할 수 없다. 볶음밥 혹은 우동면 사리로 입가심을 한 뒤 배를 문질러야 제대로 즐겼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곳 볶음밥의 특징은 밥알 사이사이 섞여 있는 날치알이다. 닭갈비 양념에 날치알이 안 어울릴까 걱정이 된다면 오산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살짝 매콤한 양념에 날치알이 갖고 있는 고소함, 톡톡 터지는 식감이 합쳐지면 퓨전한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박승영 센터장은 “날치알 볶음밥을 하는 곳은 많지만 ‘닭갈비 날치알 볶음밥’을 먹어본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라며 “마당닭갈비에서 닭갈비 날치알 볶음밥과 같은 별미도 즐겨 보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시명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