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단지 ‘폐쇄’ 한 목소리… 특목고 존치 여부 이견 보여
조 “외고 이과 신설 활성화 기대”
서 “새 도교육청과 협의 필요”
최 “지역고교 내실화 집중해야”
김 “교육 특성상 유지 필요 없어”

6·1 양구군수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조인묵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서흥원 후보, 기호 4번 무소속 최지붕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김철 후보의 공약 대결이 치열하다. 후보들은 ‘정책 팸플릿’을 통해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강원외고(특목고) 존치

조인묵 후보는 “강원외고는 잘 정착되고 있고 이과도 생기면 활성화가 더 기대된다”며 “당초에 존치 쪽으로 방향을 정했었다”고 말했다. 서흥원 후보는 “있는 학교는 유지가 필요하지만 일반고 전환 가능성에 따라 학부모들의 호응정도가 관건이고 새로운 도교육청 집행부와 원점에서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지붕 후보는 “강원외고로 인해 양구고·양구여고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지역고교를 내실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철 후보는 “변화되는 교육정책에 발맞춰 뒤따라 갈 수 없다면, 즉 특목고에서 일반고가 된다면 외고 교육의 특성상 유지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공직기강 확립

조인묵 후보는 “잘하는 공직자는 배려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 포용하겠지만 나태한 공직자는 단호하게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공직분위기 다잡기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고 공직자들에게 분명히 미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흥원 후보는 “학연과 지연을 떠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데 특정고교 출신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는 불만이 많다”며 “기업경영 방식 도입으로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붕 후보는 “순경에서 시작해 경찰서장까지 했으므로 행정경험과 조직장악력이 있다”며 “업무보고의 형식을 어떤 규정이 있어서 못한다는 것이 아닌 규정이 있음에도 이렇게 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대안 제시를 하는 쪽으로 하도록 바꾸겠다”고 했다. 김철 후보는 “공직자를 직책과 기능에 맞도록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기능성이 있는 실과소를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 축산업 오염물질과 악취 저감 방안

조인묵 후보는 “기본방향은 양돈단지 철거이며 농장주, 주민, 의회 등 다자간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폐지이며 이를 위해 국비 확보도 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흥원 후보는 “창리 양돈단지 문제가 10여년 간 진도를 못나갔으므로 강력하게 행정조치하고 농장주와의 긴밀한 협의와 함께 군민적 합의를 통해 폐업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최지붕 후보는 “창리 양돈단지 문제는 군민 동의를 얻어 폐쇄하거나 행정지도를 강화해 오랜 시간에 걸쳐 사육두수를 줄이는 2가지의 해결 방안이 있는데 주민의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철 후보는 “창리 양돈단지 폐쇄가 우선이며, 우사의 경우 하천에서 200m 이격해야 하는 조례를 100m 이격으로 바꾸고 우분 저장창고의 누수저지 시설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인구유입 방안

조인묵 후보는 “봉화산 개발, 농촌지역 청년일자리 창업 지원, 제2농공단지 조성, 상수원보호구역 철폐 등과 기업유치로 인구유입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흥원 후보는 “적극적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목재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쑤시개부터 주택까지 지역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지붕 후보는 “젊은층과 귀농귀촌인 유입이 이뤄지도록 소득과 일자리 확보는 물론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고 집짓고 길 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김철 후보는 “교통 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하는데 춘천 등에서 출퇴근이 가능해지면 양구에 별장형 주거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역세권 주변에 기반시설 확충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 현안 대안과 공약 제시 각양각색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감소 대책에 대해 조인묵 후보는 서바이벌게임장 조성(강철부대, 짤툰)과 호국원 유치를, 서흥원 후보는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농공단지 확장을, 최지붕 후보는 국방 관련 기관과 군 교육 시설 유치를, 김철 후보는 남겨진 건 유휴부지 뿐이므로 지자체 이용권한 확대 요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저마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각 후보의 제1호 공약의 경우 조 후보는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 이전 추진, 서 후보는 지역경제 활력화 추진, 최지붕 후보는 팔공수당 지급 100세 시대 선도 양구, 김 후보는 산불피해지역 복구형 골프장, 리조트 건설 사업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명 ld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