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출향도민 본지에 평양 통화내용 전달

북한 평양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많이 감염됐으나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출향도민에 의해 전해졌다. 북미에 사는 강원도 출신 이산가족 A씨는 “(평양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자신들은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모두 나았다”는 소식을 전화로 확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씨는 “평양에 있는 가족들과 최근 3년간 완전히 소식이 끊겼다가 며칠 전 첫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가족과 친척 8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열흘 후 나은 상태이며 현재 약간의 후유증을 제외하면 완쾌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며 “‘그간 안위여부를 걱정했을 것 같아 연락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주민들이 거의 전부 감염될 정도로 상당했다고 한다. 10일쯤 고열로 고생하다 대부분 낫는 것 같다”며 “아직 후유증 때문에 입맛이 없고, 냄새를 잘 못 맡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화통화는 평양체신국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A씨는 “해외통화는 안 된다. 휴대폰도 국내에서만 통용된다”며 “이번 통화는 평양 체신국에서 국제전화를 별도 신청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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