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자매, 모든 혐의 완강히 부인

▲일러스트/한규빛 
▲일러스트/한규빛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일삼은 업주 자매가 구속됐다.

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원주시 한 성매매업소 업주인 40∼50대 자매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여종업원 5명을 상대로 온갖 학대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동물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배설물까지 먹였으며,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학대를 당한 한 피해자는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피해를 봤다.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드러난 끔찍한 범행을 수사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구속해 사건에 검찰을 넘겼다.

그러나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협박, 강제추행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해 지난 23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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