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포함 단체장 취임식 간소화
춘천·원주·강릉 ‘시민중심’ 행사
탈 권위 행보· 관행 타파 분위기

민선 8기 강원도정과 도교육청, 18개 시·군정을 이끌어갈 강원도지사와 도교육감, 시장·군수들의 4년 임기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당선인들은 민선 8기 주요키워드로 ‘포용’, ‘소통’, ‘화합’ 등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도내 단체장 대부분이 취임식을 간소화했다. 물가 상승 등 경제위기 상황 등도 반영한 것이다.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이 1일 취임식을 생략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신, 김 당선인은 오는 8일 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도민의날 행사와 겸해 도민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한다. 취임식 생략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신경호 도교육감 당선인 역시 1일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이날 도교육청 대회의실에 국과장급, 가족들만 초청해 취임사를 전하기로 했다.

시장·군수들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간소한 취임식을 추구하면서 탈(脫)권위 행보에 나선다.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은 1일 취임식에 법인세 성실납부 기업인, 50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을 행사장 첫 줄 배석자로 초청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과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도 시민 친화적인 취임식을 준비 중이다. 춘천시는 육 당선인의 뜻에 따라 취임식 초청 인원을 350여 명 정도 규모로 제한, 간소하고 내실있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규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지역에 공헌해 온 노인·장애인·여성·문화예술·체육·봉사 등 각 분야 단체회장과 회원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참석한다.

3선 단체장들도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고려해 취임식 간소화에 동참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재선 당시 취임식 보다 참석자 수를 250여 명 줄였다. 대신, 산불피해 주민과 산불피해 구호성금·물품을 기탁자 300여 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별도 공연과 식전행사 없이 단촐한 취임식을 진행한다.

정승환·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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