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본지 경어체 사설 재조명
“강경한 어조·평어체 결합 권위주의적”

▲ 미디어오늘 기사 갈무리.
▲ 미디어오늘 기사 갈무리.

강원도민일보가 4년째 쓰고 있는 경어체 사설이 다시 언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전문 비평지 미디어오늘은 지난 28일 “강원도민일보가 ‘존댓말’로 사설을 쓰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단기적인 시도에 그칠 수 있었지만 강원도민일보는 3년 6개월 째 ‘존댓말 사설’을 이어가며 안착시켰다.

미디어오늘은 경어체 사설로의 전환을 알리는 2019년 1월2일 강원도민일보 1면 알림과 6월 28일자 사설 일부, 중앙일간지 사설 일부 등을 함께 인용, “신문의 사설은 엄밀히 말하면 ‘하대’는 아니지만, 강경한 어조가 평어체와 결합하다 보니 딱딱하면서도, 권위주의적이고, 가르치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일 언론의 ‘평어체 사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존댓말(경어체) 사설’을 선보이는 신문도 있다”고 했다.

박미현 논설실장은 인터뷰에서 “신문이 ‘탈권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어체가 하나의 변화긴 하지만 신문의 관점, 가치 등과 결합해야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0년 법원의 ‘존댓말 판결문’ 관련 논박에 대한 강원도민일보의 입장도 함께 실렸다.

당시 강원도민일보는 “판결문을 존댓말로 쓴다고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요자 중심으로 쓴 고압적이지 않은 판결문은 오히려 법원의 권위를 높일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썼었다. 기사에는 사설의 모토로 소개된 ‘주장은 분명하게, 표현은 부드럽게’에 대해 “멋있다”거나, “신문은 객관을 가장한 이념지가 되어 독자들이 외면하는 건 당연하다. 강원도민일보의 변화가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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