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강원도내 대부분의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27.3도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강릉에서는 장맛비가 그친 지난 1일 밤∼2일 아침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사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의 경계 단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이나 빠릅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나뉘는데, 경계의 경우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제 4호 태풍 에어리가 5일쯤 부산 남서쪽 해상으로 통과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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