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가

붉다.



긴 장맛비를 견디며

용케 익었다.



짓궂은 손길을 피해

용케 살아났다.



그러느라 꽈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꿈을 빼앗길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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