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된 책을 구하러

헌 책방을 갔더니

한 사람 겨우 설 수 있던

좁은 통로 기억속에만 있는

먼지 가득한 책장들이

깔끔하게 단장한 식탁 몇 개로 변해있었네

테드휴즈 7000원

쟈크프레베르 8000원

미당 10000원

시인의 노래가 밥이 되어 있었네

지친 길 걷다 헛헛한 걸음이거든

시가 밥인 그곳 낙원길 경춘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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