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원주시 출범
12년만에 민선8기 정치색채 변화
시청사 1층 집무실 시민소통 행보
“대기업 유치 필수, 전담부서 가동
냉정한 재정 분석,미래사업 재정비
시민 원하는 ‘변화’에 과감히 투자
원주 살찌우는 100년 설계 총력”

▲ 원강수 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에 초청한 각계각층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 시장은 자원봉사자 및 복지시설 종사자, 성실납세 기업 및 향토기업 대표,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원강수 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에 초청한 각계각층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 시장은 자원봉사자 및 복지시설 종사자, 성실납세 기업 및 향토기업 대표,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강수 민선8기 원주호가 출항했다. 12년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원주호의 색채를 180도 바꿨다. 또 50대 초반 젊은 선장이 항해의 키를 잡으면서 무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원주호의 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민선8기 원주시정 출범과 함께 원강수 신임 시장의 포부, 계획을 들어본다.


-민선8기 시정 방향은.

“요약하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다. 모든 행정은 36만명 시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실현된다. 따라서 시정 방향은 오직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향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침체, 일자리 부족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건실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성장 동력,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역을 살찌우고 시민 삶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또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겠다. 시민의 작은 불편, 동네 현안까지 속속 들여다 보고 시민의 요구대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 집무실을 7층에서 1층으로 옮기겠다고 한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고, 시민과의 거리감을 없애는 시장이 되겠다.”

▲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하는 원강수 시장.
▲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하는 원강수 시장.

-핵심 공약인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실현 방안은?

“원주는 지금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기회를 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 반도체 공장 같은 대기업의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 원주는 복선 전철로 수도권과 연결되는 중부 내륙의 중심이라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국정 과제 선정으로 혁신적 규제 개혁이 가능해져 타 지역에 비해 기업 유치 환경이 유리해졌다. 이 같은 원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활용하겠다. 또 삼성이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민간 분야의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 등 대기업 유치를 현실화하겠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으로 투자 유치 전문 부서를 가동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기업에 직접 찾아가 반드시 유치하겠다.”

▲ 취임 후  문막읍 초도순방에 나선 원 시장.
▲ 취임 후 문막읍 초도순방에 나선 원 시장.

-이 외에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재난지원금 지급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공적 영역에 있는 것을 민간에 풀어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경제활성화 분위기를 먼저 조성해 경제를 일으킬 마중물이 필요하다. 단순히 퍼준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에게 교육비 1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 역시 최종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교육 지원비를 바우처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면 1차로 학부모, 2차로 학원가, 3차로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소요예산은 220억원으로 원주시 전체 가용예산의 5% 정도다. 실행 시 미치는 경제 효과를 고려할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재정 상태를 꼼꼼히 분석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12년간 원주시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시정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인구 증가 등 외연적 성장에 너무 치우쳐 실질적 시민 삶의 질, 행복은 다소 뒤처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민의 선택으로 시정이 교체됐다. 앞으로 냉정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시민이 원하거나 잘된 점은 차질없이 계승하고 효과가 불투명하거나 성과 없이 되풀이되는 사업은 재정비하겠다. 구체적 타당성 검토 없이 무분별하게 예산을 쏟아 붓는 사업은 미래세대에 큰 부담이 될 뿐이다.”

원강수 원주시장
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에게 한 말씀.

“지금 원주는 100년 설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런 시기에 시민이 원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중요한 역할을 저에게 맡겨 주셨다.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강조하지만 민선 8기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사업을 추진하겠다. 시민이 원하지 않는 곳에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쓰지 않겠다. 하지만 서민, 복지, 문화, 경제를 살찌우는 사업은 이전보다 훨씬 더 과감히 추진하겠다.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만들어 원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을 약속한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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