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회서 추상적 결과 제시
태백시현안대책위 공문 발송
인력확충 등 구체적 계획 요구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최근 진행한 ‘슬롯머신 제조사업 실태조사 및 분석을 통한 중장기 계획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 대해 태백시현안대책위(위원장 박인규, 이하 현대위) 실망감을 표명하며 강원랜드에게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요청했다.

현대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최근 실시한 용역 보고회를 통해 태백지역에서 운영하기로 한 슬롯머신 제조공장 신축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일정이나 부지매입 계획 등은 제시하지 않고 ‘오는 2027년 적극 검토한다’라는 추상적인 결과만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위 관계자들은 즉각 항의하며 보고회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현대위는 자체 입장을 정리해 지난 22일 강원랜드에 ‘슬롯머신 제조사업 관련 답변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강원랜드에서 진행한) 용역 결과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강원랜드가 용역 결과를 단순히 참고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할 인력확충과 부지매입 등 이삼걸 대표이사의 구체적 향후 계획 일정을 오는 27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인규 위원장은 “강원랜드의 답변을 들은 뒤 앞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걸맞게 태백지역과 약속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는 최근 태백시를 방문해 이상호 태백시장에게 슬롯머신 제조공장 건립 등 합의사항에 대해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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