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단축·임금인상 요청 ‘불발’
동해안 관광지 교통대란 불보듯

▲ 고속버스회사 동부고속노조 조합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하고 있다. 2022.7.27 연합뉴스
▲ 고속버스회사 동부고속노조 조합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하고 있다. 2022.7.27 연합뉴스

강원도내 동해안 노선을 운행하는 동부고속이 노조와 사측간 근로시간 단축 및 임금 인상 요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27일 총파업에 돌입,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대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고속노동조합 동부고속지부(지부장 용봉중)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참가자 202명 중 164명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는 “노사간 체결한 임금협정에는 2일 근무·1일 휴무를 원칙으로 19일 만근으로 약정돼 있지만 대부분 한 달 평균 20일 이상 근무, 많게는 24일까지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런 무리한 근무로 인해 피로와 수면부족이 겹쳐 고속버스 안전과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업참여인원이 약 200명이며 동부고속이 운행하는 전 노선에 대해 운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고속 운행 노선은 대부분 도내 동해안 관광지 등에 몰려 이번 휴가철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동부고속이 운행하는 도내 노선으로는 서울경부발 동해·삼척, 강릉, 양양·속초, 원주행이 있으며 동서울발 동해·삼척, 강릉, 양양·속초, 인천발 양양·속초, 강릉발 고양행, 삼척발 수원행 등이다.

용봉중 지부장은 “만약 대체노선을 통해 버스를 운행한다면 고소·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고속 관계자는 “이미 고객들에게 안내를 다 진행했고 고객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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