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흥주점 성매매 방지 점검
자매포주 종업원 학대사건 여파
원 시장, 희매촌 폐쇄 의지 다져

▲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시장실에서 원주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여성민우회, 춘천길잡이의집, 인권네트워크 대표와 성매매 집결지 폐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시장실에서 원주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여성민우회, 춘천길잡이의집, 인권네트워크 대표와 성매매 집결지 폐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원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여론이 최근 불거진 성매매업소 종업원 학대사건으로 재점화되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3일에 걸쳐 지역 유흥주점 251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성매매 방지 지도·점검을 벌였다. 특히 경찰서, 성매매피해상담소 춘천길잡이의 집과 5개팀의 합동 점검반을 꾸려 성매매 알선 등의 불법행위, 종업원 인권 유린행위에 대한 점검을 집중했다.

또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및 기준 이행, 식품위생 관련 영업주 준수사항 이행 등의 여부를 점검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는 원주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춘천길잡의집 등의 성매매 근절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 같은 점검 및 캠페인은 최근 드러난 성매매 업소 업주의 여종업원 학대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이뤄졌다.

자매 포주가 여종업원들에게 가한 쇠사슬 감금 등 반인륜적 행위가 피해자 신고로 알려지자, 인권단체를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학성동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 폐쇄, 나아가 인근에 주점으로 위장한 채 성매매를 일삼는 업소들의 폐업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최근 원주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여성민우회, 춘천길잡이의집, 인권네트워크 등 인권단체와 성매매집결지 및 유흥주점 인권 유린 문제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상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희매촌 폐쇄 의지를 밝혔다. 이들 인권단체 역시 시와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학성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계기로 ‘희매촌’ 폐쇄 움직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환으로 성매매업소 여성종업원 탈성매매를 위한 자활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며, 현재 4명이 참여, 자활에 힘쓰고 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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