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시장, 신 교육감 면담
면학 분위기·상권 악화 강조
시, 올해 중 타당성 용역 계획

▲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난 2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 신경호 교육감과 함께 삼척중·고 이전 신축, 진로진학 지원센터 설립 등 지역 교육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난 2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 신경호 교육감과 함께 삼척중·고 이전 신축, 진로진학 지원센터 설립 등 지역 교육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척시가 민선8기를 맞아 침체된 도심 상권 활성화와 면학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삼척고 이전을 재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논의가 본격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난 2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신경호 교육감과 만난 자리에서 “삼척고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면서 학생 면학 분위기 저해는 물론, 학교 반경 50~200m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심각한 상업행위 제한으로 인해 도심 상권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삼척고 이전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신 교육감은 “삼척시 고심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향후 삼척고는 물론 상습침수피해를 겪는 삼척중 이전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고 이전 문제는 지난 2010년 노후된 학교시설 개선과 도심 상권 활성화 등 차원에서 삼척시와 교육당국 협의를 거쳐 성남동 문화예술회관 인근 부지를 이전 후보지로 최종 낙점하고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으나, 이후 이전 학교 부지에서 지하 공동이 발견되면서 안전성 및 추가 공사비 부담 등으로 인해 2014년 백지화됐다.

삼척중 일원 저지대는 태풍 등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면서 학교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일대 상습침수피해의 주된 원인은 인접 오십천 수위가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해 높아지면 학교 주변 소하천 수위도 함께 높아지는 등 지형적 특성이기 때문에 단기간 해법 모색은 사실상 어렵다.

삼척시는 이달중으로 삼척교육지원청과 삼척중·고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중으로 이전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주민설명회 개최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같은해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상수 시장은 “삼척고와 삼척중 이전은 당면한 최대 지역 현안이라는 점에서 강원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긍정적 답변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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