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등 SOC사업 관철 위해 도민 역량 모아야

강원도와 춘천시의 숙원이었던 제2 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의 8월 입찰 공고 예정 대형 공사 내역에 도로 건설공사 제3·4 공구가 포함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 공정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내 교통망 확충사업이 탄력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제2 경춘국도 건설은 총사업비 1조2862억원을 투입,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 분기점에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총연장 33.6㎞)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국도 46호선인 남양주~춘천 구간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국도의 간선 기능을 확보해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실제 착공은 입찰과 업체 선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돌입할 예정입니다.

SOC 확충에 대한 춘천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입니다. 서울·경기 지역과의 교통망 개선은, 지역 발전과 도시 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업 유치와 관광 산업 육성, 문화 기반 조성에도 교통 인프라가 필수 요건입니다. 시민 숙원인 GTX-B 춘천 연장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돼야 합니다. 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사업입니다. 국토부가 최근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수정하면서 종점인 마석에서 춘천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철도망 사업과 동서고속화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특히 2020년 개통 예정이었던 동해안 철도망 사업은, 2022년으로 연기됐다가 2024년 12월로 다시 연기돼 지역 주민들이 실망이 큽니다.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도내 교통망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효과도 배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요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선 정부와 강원도, 시·군, 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는 사업별 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정책과 예산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추진합니다.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매년 충분한 예산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목소리와 여론이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교통망 확충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선 도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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