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션자이 올해 17억원 돌파
2·3위 춘천 차지 불구 매매가↓
상반기 거래감소 여파 영향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속초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상위권 아파트 거래가격 규모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빅테이터 플랫폼 아실을 통해 올해(1월1일∼8월2일) 강원지역 아파트 거래가 상위 10곳을 분석한 결과 속초디오션자이(185.1㎡)가 17억4008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해 지난해 최고가(속초디오션자이·185.1㎡·16억9008만원) 대비 5000만원(2.95%) 올랐다. 반면 지난해 2위는 동해자이(208.2㎡·12억3596만원), 3위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88.4㎡·9억5970만원) 등 동해안권 아파트들이 차지했으나 올해는 2위 온의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165.2㎡·8억7000만원),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148.7㎡·8억2500만원) 등 춘천지역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148.7㎡·5위)가 9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위 거래가 2위 이하 아파트들은 매매가가 소폭 하락한 셈이다.

도내 아파트매매가격 지역별 편차는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년대비 25%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속초와 강릉은 전년 대비 각각 4.38%, 4.22% 상승하며 전국 상승률 기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춘천(0.07%), 원주(0.03)%, 태백(0.02%)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간 격차를 보였다. 속초와 강릉의 경우 오션뷰와 교통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러나 춘천(0.07%), 원주(0.03%) 등 주요 도시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0.01%에 그쳤다. 다만 전국 평균(-0.06%), 수도권(-0.08%) 등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동산 하향안정세에 대한 영향은 적은 편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만1171건으로 지난해(1만5149건)보다 3978건(26.25%) 급감했고, 도내 아파트 가격이 오른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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