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순회경선 앞두고 잇단 방문
고민정, 강릉·속초·춘천 순회
도내 일부 ‘비명계’ 지지 흐름도
허영 “당 위한 분들께 투표” 당부

더불어민주당 강원 첫 순회경선(6일)을 앞두고 당대표 선거만큼 최고위원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 지역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는 3일 도내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4~5일엔 미투표자 ARS투표가 진행된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판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고위원 선거 구도는 ‘친이재명계’ 대 ‘비명계’ 후보 간 대결구도가 뚜렷하다. 이재명계 측에선 박찬대·장경태·서영교·정청래 후보 등이, 비이재명계 측에선 윤영찬·고영인·고민정·송갑석 후보 등이 분류된다. 최고위원 후보 8명이 출마한 가운데 전당대회 경선에서 5위 이내에 들어야 최종 선택을 받는다. 5명 중 1명은 여성 몫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1인 2표제다.

강원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과 도내 당원들의 만남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경태·서영교·박찬대·윤영찬·송갑석(기호순)후보가 최근 강원도를 다녀간 데 이어 3일엔 고민정(서울 광진을) 후보가 강릉, 속초, 춘천을 순회하며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별 간담회에는 김우영·박상진·허영 등 각 지역 지역위원장과 시·도의원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했다. 고 후보는 춘천 간담회에서 “최고위원이 되면 지역의 현장에서 기초의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 전당대회 이후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도내 대의원 및 당원들은 일찌감치 최고위원 선거를 주목해왔다. 당대표 선거 초반부터 ‘이재명 1강’ 구도가 형성되자 “어느 정도 견제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 그룹을 지지하는 도내 일부 흐름도 읽힌다. 강원도 등 전국 대의원 및 당원 13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윤영찬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차기 지도부 입성을 위한 각 후보별 움직임이 가속화된 가운데 허영 도당위원장은 이날 도내 당원들에게 “친명, 비명, 이낙연계 이런 계파적 질서는 많이 옅어졌다”며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을 위한 분들이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25%를 더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국민 여론조사는 12~13일(1차)과 26~27일(2차)에, 일반 당원 여론조사는 26~27일에, 대의원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인 28일에 실시된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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