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류서예가협회 초대 특별전
양구인문학박물관서 이달말까지
회원 66명 참여 서예·문인화 다채

박경자 작‘ 상복’
박경자 작‘ 상복’

강원도 여류서예가들이 오래 갈고 닦아온 인문학 정신이 한여름 국토정중앙에 모였다.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 초대 특별전이 최근 양구 인문학박물관에서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인문학박물관과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인문학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도여류서예가협회 회원 66명이 뜻을 모아 1점씩 출품한 신작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서체의 서예작품과 문인화 등 다채로운 각 작품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문학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서예로 수양하고 자신을 지켜내 온 여류서예가들의 땀과 노력이 배었다.

특히개관 10년을 맞은 인문학박물관 설립 취지에 맞게 시대를 앞서 간 선조와 문인들이 남긴 지혜로운 글을 통해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심성을 표현했다.

매난국죽은 물론 구절초, 포도, 연꽃, 석류, 매화, 해바라기, 나팔꽃, 갈대, 버들가지 등 향기로운 꽃과 풀, 과일의 한순간을 잡아낸 문인화들도 향기를 더한다.

이청옥 작 ‘매화 한 송이’
이청옥 작 ‘매화 한 송이’

박경자 도여류서예가협회 회장은 “언제나 정갈한 마음으로 먹을 갈고 차분히 쓴 글씨를 통해 전해지는 은은한 묵향은 현대인들에게도 정신적 여유로움을 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회원들의 땀방울이 더욱 빛나고 지역 서예 문화 발전과 양구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여류서예가협회는 이번 특별전과 일정과 더불어 양구에서 하계연수도 가졌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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