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후 귀국 진천서 담금질
내일부터 대통령배 전국대회 출전
비주종목 2개 추가 기록경신 주목

‘7개의 한국기록 보유자’ 황선우(강원도청·사진)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를 비롯해 두 종목 한국기록 경신에 나선다. 황선우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지난달 24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다시 담금질했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개인종목으로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 참가한다. 자유형 50m는 대회 첫날인 12일에, 접영 100m는 이튿날인 13일에 경기가 펼쳐진다. 단체종목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출전 종목과 관련해 “자유형 50m는 단위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을 위한 것이고, 접영 100m는 지난번에 0.03초 차로 한국 기록을 못 깬 아쉬움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황선우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은 총 7개다. 개인종목에선 자유형 100m(47초56), 200m(1분44초47), 개인혼영 200m(1분58초04) 등 3개고 단체전에서는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까지 4개다. 황선우가 만약 이번 대회 두 종목에서 한국기록을 세우면 무려 9개 부문에서 국내 정상 자리에 오르게 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황선우는 올해 4월에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100m에서 52초36의 기록으로 남자 일반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양재훈(강원도청·2020년)의 접영 100m 한국신기록 52초33와 불과 0.03초 뒤진 기록이다. 당시 황선우의 레이스는 양재훈의 기록과 비교해 첫 50m 구간에선 조금 뒤졌지만, 남은 50m에선 앞서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황선우가 대한수영연맹 공식 대회 접영 출전이 중학생이었던 2018년 8월(대통령배 접영 50m·25초12 중등부신기록) 이후 4년 만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자유형 50m도 한국기록 경신을 욕심 내 볼 만하다. 황선우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22초23이다. 이 종목 한국 기록도 22초16을 기록한 양재훈이 보유하고 있다. 황선우와 0.07초 차다. 황선우의 도전을 받는 양재훈은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와 마찬가지로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 출전한다. 양재훈의 경우 본인의 기량 발휘를 잘 못 하고 있었지만, 최근 광주에서 막을 내린 전국수영대회를 시작으로 조금씩 폼이 올라오고 있다. 이보은 강원도청 수영 감독은 “양재훈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기록에 근접해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우민(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개인종목으로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 단체종목으로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총 4개 종목에 나선다.

김우민은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남자 경영 선수로는 2017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다. 또 계영 800m 영자로 나서 한국신기록 작성과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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