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최대 초당 2500t 예정
시민·관광객 몰려 댐 일대 혼잡

▲ 지난 8일부터 도내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3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2년 만의 일이다. 김정호 
▲ 지난 8일부터 도내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3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2년 만의 일이다. 김정호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나흘간 댐 유역에 249㎜의 비가 내리면서 소양강댐도 2년만에 수문을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에 따르면 소양강 댐의 수위는 11일 오전 5시 기준 약 188.6m로 홍수기 제한 수위 190.3m에 육박했다. 소양강댐은 11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어 초당 600t을 물을 내보내고 있다. 이후 유입량에 따라 최대 초당 2500t까지 방류할 예정이다. 수문 개방은 19일 오후 4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소양강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이다. 1973년 10월 완공 후 역대 17번째 개방이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을 보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춘천 신북읍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댐 방류를 높은 곳에서 보려던 시민이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29분쯤 60대 남성이 소양강댐 방류를 보기 위해 비탈길을 오르다 약 4m 높이에서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민들은 2년만에 보는 진풍경을 눈으로, 카메라로 담느라 분주했다. 아이와 소양강댐을 찾은 김모(30·여)씨는 “처음보는 풍경이라 너무 신기하고 아이와 함께 왔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양강댐 방류로 한국수자원공사는 하천 주변에 있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전송하기도 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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