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맥주를 가득 싣고 좌회전을 하던 5톤 트럭에서 2천 병이 넘는 맥주가 한꺼번에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6.29 [춘천시청 제공]
▲지난 6월 29일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맥주를 가득 싣고 좌회전을 하던 5톤 트럭에서 2천 병이 넘는 맥주가 한꺼번에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6.29 [춘천시청 제공]

최근 두 달사이 강원 춘천 도심에서 맥주병 박스 수십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2차례 발생한 가운데, 두 사고 모두 동일 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의 동면 만천로를 지나던 화물차에서 맥주 수십 개가 쏟아지며 도로 일대가 난장판이 됐다. 다행히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도로는 30분만에 빠르게 정리됐다.

 

▲ 강원 춘천 동면 만천호에서 수십 개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쏟아지자 시민들이 함께 치우고 있다. 2022-08-12 [연합뉴스 독자제공]
▲ 강원 춘천 동면 만천호에서 수십 개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쏟아지자 시민들이 함께 치우고 있다. 2022-08-12 [연합뉴스 독자제공]

그러나 해당 화물차 운전자가 지난 6월 춘천에서 발생한 동일한 사고의 운전자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당시 오비 맥주측은 수습을 함께 도운 시민들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 사람이 잇따라 두 번이나 사고를 냈지만 주류업체 측은 화물차주가 자신들과 직접 계약관계가 아니라며 이번 사안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고를 두고 화물차 적재물 관리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화물차 운반과 관련해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사고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 정도면 안전불감증이다”, “지나가는 차나 행인 다치면 큰 사고가 날 수 도 있다”, “시민들 도움은 훈훈하지만 적재물 불량은 큰 문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운송사업자는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방법에 따라 덮개ㆍ포장ㆍ고정장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도료교통법 역시 모든 차의 적재중량 및 적재용량에 관하여 안전기준을 넘어서 적재한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