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 오늘 오픈 공식화 불구
개설 등록증 교부 못받아 무산
시 “절차상 하자 재검토중”

속보=26일로 계획됐던 춘천 온의동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웃렛 오픈(본지 8월 25일자 8면 등)이 불발됐다. 업체 측이 춘천시의 행정절차가 끝나기 전에 오픈 시기를 홍보하면서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모다아울렛 측은 이날까지 홈페이지를 비롯한 일부 매체,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26일 춘천점 오픈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기준, 해당 업체는 시로부터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증을 교부받지 못한 상태다. 26일 예정된 매장을 오픈할 수 없게 됐다.

등록증을 받지 못한 이유는 춘천시의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는 현재 업체 측에서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 등 등록서류에 절차상 하자가 있는지 재차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명동·명동지하상가 상인회 관계자들이 관련 부서를 방문, 최종 지역협력계획안의 내용을 전달 받지 못한 점 등에 대해 항의했다. 춘천시는 업체 측이 제시하고 있는 지역협력방안이 인근 전통시장에만 한정된 것인지 명동과 지하상가 상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절차와 내용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내부적으로 꼼꼼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등록증이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개점을 한다면 법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결국 행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 시기가 공개되면서 지역사회 안팎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모다아울렛 측은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결을 받자 마자 오픈 시기를 ‘26일’로 못 박았다. 일부 입점 매장 역시 26일부터 영업 재개를 알리는 홍보물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재한 상태다. 아웃렛 측 관계자는 “정확한 오픈시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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