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단 한장의 앨범으로 불후의 이름을 남긴 태백 출신 가수 ‘고(故) 유재하’를 선양하기 위해 태백시가 ‘대중음악 아카이빙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962년 태백에서 태어난 유재하는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주자에 발탁되며 대중음악계에 입문했고 1987년 자신의 첫앨범이자 마지막앨범이 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충격을 안겼다. 안타깝게도 유재하는 그해 11월 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그의 노래는 아직도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

이런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 고향인 태백에서는 다양한 선양사업이 행정과 지역문화계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특히 유재하의 탄생 60주년인 올해에는 유재하거리조성과 거리음악제, 사진전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에서 추진하는 이번 ‘유재하와 함께 하는 대중음악 아카이빙 클러스터 조성’은 유재하 작업실을 중심 테마로 음반 아카이브 박물관과 LP 견학관, 음악 아카데미, 음반 샵, 펍(Pub) 등을 갖춘 대중음악 전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본 사업에 착수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4960만원를 들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태백에 대중음악 아카이브를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보할 사례연구와 유재하에 대한 콘텐츠 발굴, 유재하를 중심콘텐츠로 한 아카이빙 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의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역가수를 포함한 10여명의 전문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원주소재 ‘원주LP박물관’를 견학하며 대중음악 아카이빙 사업의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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