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소.
▲ 전기차 충전소.

고유가 시대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화천지역 주요시설 곳곳에 충전시설이 없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올 6월말 기준 화천지역에 등록된 전기차량 수는 승용차 69대, 화물차 75대 등 총 144대로, 지난해 12월 대비 승용차는 12대, 화물차는 6대 등 6개월 사이 18대가 증가했다.

반면 화천군 전역에 운영중인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은 화천읍 4곳, 사내면 3곳, 상서면 1곳, 간동면 1곳 등 총 10곳이며 상서종합문화센터, DMZ시네마 등 2곳은 설치는 됐지만 환경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미운영중이다.

특히 읍면 가운데 하남면에는 충전시설이 단 1곳도 없는데다 화천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 농업인들이 이용하는 농업기술센터 등 주요거점시설에는 충전시설이 설치되지 않고 있다.

또 수시로 외지에서 방문하는 전기차량과 장시간 충전이 필요한 화물차량 등을 포함하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 모(56)씨는 “지난주 운영을 시작한 군청 주차장 급속충전시설도 화물전기차량 때문에 일반차량이 충전하려면 한참을 대기해야 한다”면서 “지역내 대규모 체육공원조차 전기차 충전소가 없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화천지역 전기차량 등록대수 대비 충전시설이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림조합 충전시설을 화천체육관 주변 또는 하남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등 3곳 중 1곳으로 이설해 주요시설 충전기 부족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나머지 장소의 추가설치는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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