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당권 도전 공식화” 전망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겨냥한 당권 경쟁이 재점화되면서 4선 권성동(강릉·사진) 의원이 ‘윤심(尹心)’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권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촉구 긴급토론회’를 개최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정부와 여당이 ‘개인투자자 보호’를 앞세워 금투세 유예를 위한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권 의원이 선봉에서 힘을 보탠 것이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주식시장에서 고래가 빠져나가면 개미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개인투자자 1400만명이 금투세 강행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금투세는 서민의 돼지저금통을 깨트리는 냉혹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함께 활동했던 보좌진 그룹과 1일 1회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 최대 규모의 ‘친윤계’ 공부 모임으로 불리는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 명칭을 변경, 곧 활동에 나설 예정인 만큼 ‘윤심’에 가장 가까운 권 의원은 유력한 당권 후보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며 “전대 시기와 후보군이 윤곽을 나타내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은 오는 29일 도당 회의실에서 ‘청년 정치 아카데미’(가칭)를 연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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